오늘 공수처법 표결…‘권은희 수정안’ 변수

입력 2019.12.30 (06:26) 수정 2019.12.30 (06: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위공직자수사처, 일명 공수처법에 대한 표결이 오늘 이뤄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쯤 새 임시국회를 열어 표결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당의 결사 저지로 또다시 대치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공수처법 수정안을 발의했는데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새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사도 죄를 지으면 일반 국민과 똑같이 처벌받는 사회를 만들고 또 검찰의 특권은 해체되는 새로운 시대로..."]

또 한차례 대치 상황이 우려되는 데, 27일 본회의장 충돌 사태와 관련해 고발 카드도 꺼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폭력 및 회의진행 방해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서 준비가 되는 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역시 기자간담회로 맞섰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무소불위의 권력을 공수처에 몰아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이 철저하게 지배할 수 있는 공수처를 만드는 것이다..."]

수적 열세지만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물리력까지 동원될 가능성이 있나요?) 그렇다고 망치를 들란 얘기는 아니잖아요. 어떤 식으로든지 저희들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법 수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공수처에 원칙적으로 기소권을 주지 않고, 대상범죄는 뇌물 등 부패범죄로 한정했습니다.

논란이 된 범죄 인지 통보와 관련해선 다른 수사기관 장이 필요한 경우 이첩하게 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 "개혁을 위한 수사조직이 개악의 정치조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치주의의 기본을 충실히..."]

권은희 안 변수 속에 또한 차례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공수처법 표결…‘권은희 수정안’ 변수
    • 입력 2019-12-30 06:28:47
    • 수정2019-12-30 06:56:56
    뉴스광장 1부
[앵커]

고위공직자수사처, 일명 공수처법에 대한 표결이 오늘 이뤄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오후쯤 새 임시국회를 열어 표결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당의 결사 저지로 또다시 대치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공수처법 수정안을 발의했는데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새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사도 죄를 지으면 일반 국민과 똑같이 처벌받는 사회를 만들고 또 검찰의 특권은 해체되는 새로운 시대로..."]

또 한차례 대치 상황이 우려되는 데, 27일 본회의장 충돌 사태와 관련해 고발 카드도 꺼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폭력 및 회의진행 방해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서 준비가 되는 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역시 기자간담회로 맞섰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무소불위의 권력을 공수처에 몰아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이 철저하게 지배할 수 있는 공수처를 만드는 것이다..."]

수적 열세지만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물리력까지 동원될 가능성이 있나요?) 그렇다고 망치를 들란 얘기는 아니잖아요. 어떤 식으로든지 저희들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법 수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공수처에 원칙적으로 기소권을 주지 않고, 대상범죄는 뇌물 등 부패범죄로 한정했습니다.

논란이 된 범죄 인지 통보와 관련해선 다른 수사기관 장이 필요한 경우 이첩하게 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 "개혁을 위한 수사조직이 개악의 정치조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치주의의 기본을 충실히..."]

권은희 안 변수 속에 또한 차례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