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전원회의 이틀째…김정은 “안전 보장 위한 공세적 조치”

입력 2019.12.30 (12:20) 수정 2019.12.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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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지난 토요일 소집했는데요.

어제까지 이틀째 전원회의가 진행돼 자주권 보장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상위급 의사 결정 기구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틀째 개최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새해를 불과 며칠 앞둔 연말, 그것도 주말인 지난 토요일 소집해서 이틀 연속 회의를 계속한 겁니다.

이틀째 회의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했고, 직접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체제 안정을 위한 '공세적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 위원장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또 대외사업과 군수공업 부문, 무장력의 임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3일 차인 오늘도 회의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첫날 회의에서 변화된 대내외 정세를 회의 소집의 이유로 들며,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선이 제시될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미 강경 노선 전환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 개최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으로,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년에 두 차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이틀 이상 열린 건 29년 만이며, 각 기관 간부들과 도 인민위원장 등 '방청' 인원까지 천여명이 참석한 점도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내외 정책 방향과 노선을 결정한 뒤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이른바 '새로운 길'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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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당 전원회의 이틀째…김정은 “안전 보장 위한 공세적 조치”
    • 입력 2019-12-30 12:22:04
    • 수정2019-12-30 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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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지난 토요일 소집했는데요.

어제까지 이틀째 전원회의가 진행돼 자주권 보장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최상위급 의사 결정 기구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틀째 개최했다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새해를 불과 며칠 앞둔 연말, 그것도 주말인 지난 토요일 소집해서 이틀 연속 회의를 계속한 겁니다.

이틀째 회의 역시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했고, 직접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체제 안정을 위한 '공세적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 위원장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또 대외사업과 군수공업 부문, 무장력의 임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3일 차인 오늘도 회의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첫날 회의에서 변화된 대내외 정세를 회의 소집의 이유로 들며,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선이 제시될 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미 강경 노선 전환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 개최는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으로, 김 위원장 집권 이후 1년에 두 차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이틀 이상 열린 건 29년 만이며, 각 기관 간부들과 도 인민위원장 등 '방청' 인원까지 천여명이 참석한 점도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내외 정책 방향과 노선을 결정한 뒤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통해 이른바 '새로운 길'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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