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보급창고서 큰 불…8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9.12.30 (19:23) 수정 2019.12.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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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세종시에 있는 군수사령부 육군 종합보급창에서 큰불이 나며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화할 때까지 8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부대 안에 있던 창고 10여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전재길/세종시 부강면 : "팍팍 소리가 나더라고요. 부대에서, 부대이다 보니까 폭탄 같은 게 터진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창고 안 물건은 의료품과 리튬 배터리로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었습니다.

특히 리튬 배터리는 물과 접촉하면 불이 더 커지는 금수성 물질이라 물을 뿌려 진화할 수도 없었습니다.

또 창고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대응 1단계까지 발령됐고 인근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불은 창고 1동 1,850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8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쯤 꺼졌습니다.

화재 현장이 보이는 곳입니다.

불이 난 지 13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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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보급창고서 큰 불…8시간 만에 진화
    • 입력 2019-12-30 19:24:54
    • 수정2019-12-31 08:54:18
    뉴스 7
[앵커] 오늘 새벽 세종시에 있는 군수사령부 육군 종합보급창에서 큰불이 나며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화할 때까지 8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한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군수사령부 종합보급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부대 안에 있던 창고 10여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전재길/세종시 부강면 : "팍팍 소리가 나더라고요. 부대에서, 부대이다 보니까 폭탄 같은 게 터진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창고 안 물건은 의료품과 리튬 배터리로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었습니다. 특히 리튬 배터리는 물과 접촉하면 불이 더 커지는 금수성 물질이라 물을 뿌려 진화할 수도 없었습니다. 또 창고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불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대응 1단계까지 발령됐고 인근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불은 창고 1동 1,850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8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쯤 꺼졌습니다. 화재 현장이 보이는 곳입니다. 불이 난 지 13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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