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티켓 키 플레이어 ‘거미손’ 양효진!

입력 2019.12.30 (21:51) 수정 2019.12.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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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태국을 제압할 비장의 카드로 센터 양효진을 꼽았습니다.

주포 김연경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해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내보였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효진을 중심으로 박정아와 김연경이 블로킹 훈련에 한창입니다.

올림픽 본선행을 사실상 결정할 태국전, 라바리니 감독은 센터 양효진의 높이에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태국이 자랑하는 세터 눗사라의 변화무쌍한 토스에서 이어지는 공격을 정확히 차단한다는 생각입니다.

리그 블로킹 1위이자 최고 연봉 선수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지 12년이나 된 베테랑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양효진/여자 배구 국가대표 : "(감독님이) 블로킹에 대해 주문을 많이 하세요. 모든 볼을 다 쫓아갈 수 있게 3명의 블로커가 공에 다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십니다) 태국 선수들이 공격을 최대한 못 하도록 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라바리니 감독이 양효진을 키 플레이어로 꼽는 것은 주포 김연경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을 의미합니다.

이재영 등 기량이 급성장한 공격수들과 다양한 볼 배급이 가능한 세터 이다영을 앞세워 토털 배구를 꿈꾸고 있습니다.

[라바리니/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 : "여러 선수가 득점하도록 하는 것이 제 배구 철학입니다. 김연경을 활용하는 기존 문화와 지금 철학을 적절히 섞을 생각입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결전지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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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행 티켓 키 플레이어 ‘거미손’ 양효진!
    • 입력 2019-12-30 22:00:12
    • 수정2019-12-30 2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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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태국을 제압할 비장의 카드로 센터 양효진을 꼽았습니다.

주포 김연경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해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을 내보였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효진을 중심으로 박정아와 김연경이 블로킹 훈련에 한창입니다.

올림픽 본선행을 사실상 결정할 태국전, 라바리니 감독은 센터 양효진의 높이에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태국이 자랑하는 세터 눗사라의 변화무쌍한 토스에서 이어지는 공격을 정확히 차단한다는 생각입니다.

리그 블로킹 1위이자 최고 연봉 선수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지 12년이나 된 베테랑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양효진/여자 배구 국가대표 : "(감독님이) 블로킹에 대해 주문을 많이 하세요. 모든 볼을 다 쫓아갈 수 있게 3명의 블로커가 공에 다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십니다) 태국 선수들이 공격을 최대한 못 하도록 하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라바리니 감독이 양효진을 키 플레이어로 꼽는 것은 주포 김연경의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을 의미합니다.

이재영 등 기량이 급성장한 공격수들과 다양한 볼 배급이 가능한 세터 이다영을 앞세워 토털 배구를 꿈꾸고 있습니다.

[라바리니/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 : "여러 선수가 득점하도록 하는 것이 제 배구 철학입니다. 김연경을 활용하는 기존 문화와 지금 철학을 적절히 섞을 생각입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결전지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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