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 “머지않아 새 전략무기 목격할 것”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지 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면서, 실제 행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 넷째날 보고에서 이렇게 밝힌 건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봄이 기자!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곧 머지않아 북한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시작해 어제까지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 넷째날 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북한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적대적 행위와 핵 위협이 증대되는 현실에서 미래의 안전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강대해지는 북한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면서 국가의 안전과 존엄, 그리고 미래 안전을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서, 미국이 대화적 문제를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대화 타령을 하는데 이것은 애시당초 적대 정책을 철회할 용의가 있어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가 정한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겨보려는 시간벌이를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대화를 불순하게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의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대북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해, 협상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