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꺼지지 않는 포스코 용광로 ‘활활’

입력 2020.01.01 (07:11) 수정 2020.01.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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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유로운 새해 첫날에도 산업 일선의 노동자들은 쉴 새 없이 땀을 흘리며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1년 내내 뜨거운 용광로를 가동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 새해 첫날인데도 생산 라인은 평소처럼 돌아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쉼 없이 쇳물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3 용광로에 나와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곳을 비롯해 모두 6개의 용광로에서 오늘 하루 4만3천 톤의 쇳물을 생산할 계획인데요.

이 정도면 중형 자동차 4만5천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새해 첫날이자 휴일인 오늘도 포항제철소 직원 3천여 명은 평소처럼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철 공정의 특성상 용광로의 불을 끌 수가 없기 때문에, 직원들은 일 년 내내 교대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철강산업계는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제품과 자동차 산업. 건설 경기 부진이라는 대내외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포스코는 스스로 생산 환경을 조절해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스마트 고로 기술'을 도입해 불황을 이겨 나갈 계획입니다.

이 기술은 지난해 7월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됐고 세계경제포럼은 이 기술을 가진 포스코를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이른바 '등대 공장'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 철강업계는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열기와 희망으로 가득 찬 용광로의 기운을 받아, 올해 우리 산업과 경제도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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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날, 꺼지지 않는 포스코 용광로 ‘활활’
    • 입력 2020-01-01 07:15:03
    • 수정2020-01-01 07: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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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유로운 새해 첫날에도 산업 일선의 노동자들은 쉴 새 없이 땀을 흘리며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1년 내내 뜨거운 용광로를 가동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 새해 첫날인데도 생산 라인은 평소처럼 돌아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쉼 없이 쇳물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3 용광로에 나와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곳을 비롯해 모두 6개의 용광로에서 오늘 하루 4만3천 톤의 쇳물을 생산할 계획인데요.

이 정도면 중형 자동차 4만5천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새해 첫날이자 휴일인 오늘도 포항제철소 직원 3천여 명은 평소처럼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철 공정의 특성상 용광로의 불을 끌 수가 없기 때문에, 직원들은 일 년 내내 교대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철강산업계는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제품과 자동차 산업. 건설 경기 부진이라는 대내외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포스코는 스스로 생산 환경을 조절해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스마트 고로 기술'을 도입해 불황을 이겨 나갈 계획입니다.

이 기술은 지난해 7월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됐고 세계경제포럼은 이 기술을 가진 포스코를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이른바 '등대 공장'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 철강업계는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열기와 희망으로 가득 찬 용광로의 기운을 받아, 올해 우리 산업과 경제도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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