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년사 주시…새해 북미 관계는?

입력 2020.01.01 (07:21) 수정 2020.01.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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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보고내용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곧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 이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일텐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한이 정한 시한이 지났는데 새해 벽두 북한의 메시지가 나왔어요.

미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국무부에 물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인지 아직 답변은 없습니다.

미국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미국의 관심인 북한의 도발여부와 관련해선 곧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 이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곧'이라고 미래 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적대시 정책을 미국이 계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역시 가정법을 써서 미국을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조건을 붙인 위협발언입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치적을 발표했고 거기에 북미정상회담이 들어있다면서요.

[기자]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 치적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내용이 공개되기 직전입니다.

두차례 북미정상회담, 비무장 지대에서 김위원장 만난 것을 치적으로 들었습니다.

대북제재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협상의지 여전하다 다만 대북제재 유지에서 보듯 미국 대북전략 바뀐 것 없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앵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현재 미국의 대북전략 바꿀 생각없다고 했는데 오늘 김위원장 보고내용과 비교해 보면 강대강 대치국면 여전한거죠?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 하루전 북한의 핵무기 제거 우선 이라는 미국의 전략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비핵화 우선을 이야기하며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해제 말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 보고에서도 미국의 제재해제 기대 않는다고 불편한 속내 드러냈습니다.

미국과 북한 공개된 발언으로 보면 접점찾가 어렵습니다.

[앵커]

새해인 만큼 북미 관계 전망해봐야 겠는데 그러기엔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기자]

미 국은 외교 협상이 우선임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발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함의를 담은 발언을 해왔습니다.

지금 현재, 새해 첫날 북미관계 분수령 맞고있습니다.

김위원장의 발언에 조건 등이 붙어있는 만큼 협상을 위한 최종 힘겨루기인지 아니면 파국의 전조인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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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신년사 주시…새해 북미 관계는?
    • 입력 2020-01-01 07:24:45
    • 수정2020-01-01 08: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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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보고내용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곧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할 것" 이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일텐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이제 새해가 밝았습니다.

북한이 정한 시한이 지났는데 새해 벽두 북한의 메시지가 나왔어요.

미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국무부에 물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인지 아직 답변은 없습니다.

미국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미국의 관심인 북한의 도발여부와 관련해선 곧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 이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곧'이라고 미래 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적대시 정책을 미국이 계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역시 가정법을 써서 미국을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조건을 붙인 위협발언입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치적을 발표했고 거기에 북미정상회담이 들어있다면서요.

[기자]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 치적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내용이 공개되기 직전입니다.

두차례 북미정상회담, 비무장 지대에서 김위원장 만난 것을 치적으로 들었습니다.

대북제재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협상의지 여전하다 다만 대북제재 유지에서 보듯 미국 대북전략 바뀐 것 없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앵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현재 미국의 대북전략 바꿀 생각없다고 했는데 오늘 김위원장 보고내용과 비교해 보면 강대강 대치국면 여전한거죠?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 하루전 북한의 핵무기 제거 우선 이라는 미국의 전략 그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비핵화 우선을 이야기하며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해제 말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 보고에서도 미국의 제재해제 기대 않는다고 불편한 속내 드러냈습니다.

미국과 북한 공개된 발언으로 보면 접점찾가 어렵습니다.

[앵커]

새해인 만큼 북미 관계 전망해봐야 겠는데 그러기엔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기자]

미 국은 외교 협상이 우선임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발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함의를 담은 발언을 해왔습니다.

지금 현재, 새해 첫날 북미관계 분수령 맞고있습니다.

김위원장의 발언에 조건 등이 붙어있는 만큼 협상을 위한 최종 힘겨루기인지 아니면 파국의 전조인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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