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김정은, 약속 지킬 것”

입력 2020.01.01 (19:03) 수정 2020.01.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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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측 반응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전략 무기를 시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해를 맞아 미국 플로리다주 한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가 좋다면서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선물'이 아름다운 '꽃병'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 첫 문장이 비핵화였습니다. 저는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알게 되겠죠. 하지만 저는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내세워 북한에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이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며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습니다.

한편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략 무기를 시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북한 선임 전문가는 KBS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를 받아낼 수 없다고 판단할 때, 미국의 우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 무기 시험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양보를 기대하며 북한이 앞으로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외신들 역시 북한이 핵무기 등 '새 전략무기'를 곧 보여주겠다고 시사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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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김정은, 약속 지킬 것”
    • 입력 2020-01-01 19:04:31
    • 수정2020-01-01 19:49:5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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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측 반응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전략 무기를 시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랑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해를 맞아 미국 플로리다주 한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사이가 좋다면서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선물'이 아름다운 '꽃병'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 첫 문장이 비핵화였습니다. 저는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알게 되겠죠. 하지만 저는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내세워 북한에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이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며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습니다.

한편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략 무기를 시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북한 선임 전문가는 KBS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제재 완화 조치를 받아낼 수 없다고 판단할 때, 미국의 우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 무기 시험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양보를 기대하며 북한이 앞으로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외신들 역시 북한이 핵무기 등 '새 전략무기'를 곧 보여주겠다고 시사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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