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와장창?…얼음낚시하던 5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1.01 (19:18) 수정 2020.01.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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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강이나 저수지에서 얼음낚시 즐기는 분들 많으신데요.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저수지 한 쪽.

가장자리에서 조금 들어간 저수지 위 얼음이 깨져있습니다.

낚시도구가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59살 A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 "(차량 보고) 수상히 여겨서 저수지를 바라보니까 얼음이 깨져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경찰은 A 씨가 홀로 얼음 위에서 낚시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저수집니다.

단단하게 언 것처럼 보이지만 물가 얼음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져나갑니다.

[인근 주민 : "소방대원이 잠수해서 안에서 꺼내는 걸 보긴 했어요. 얼음이 잘 얼지 않아서 얇은, 얼음 낚시하기에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겨울철 얼음낚시는 수면이 최소 10cm 이상 얼어야 하는데 사고가 난 저수지 얼음 두께는 한눈에 봐도 이에 못 미칩니다.

얼음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는 필수고, 낚시 구멍으로 물이 솟아 나오면 얼음이 녹아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또 얼음 위에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구를 직접 올려놓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보통 날이 풀리는 2월 중순부터 얼음낚시를 삼가지만, 실제 얼음의 두께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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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이 와장창?…얼음낚시하던 50대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0-01-01 19:22:14
    • 수정2020-01-01 1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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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강이나 저수지에서 얼음낚시 즐기는 분들 많으신데요.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덮인 저수지 한 쪽.

가장자리에서 조금 들어간 저수지 위 얼음이 깨져있습니다.

낚시도구가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59살 A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 "(차량 보고) 수상히 여겨서 저수지를 바라보니까 얼음이 깨져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경찰은 A 씨가 홀로 얼음 위에서 낚시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저수집니다.

단단하게 언 것처럼 보이지만 물가 얼음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져나갑니다.

[인근 주민 : "소방대원이 잠수해서 안에서 꺼내는 걸 보긴 했어요. 얼음이 잘 얼지 않아서 얇은, 얼음 낚시하기에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겨울철 얼음낚시는 수면이 최소 10cm 이상 얼어야 하는데 사고가 난 저수지 얼음 두께는 한눈에 봐도 이에 못 미칩니다.

얼음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는 필수고, 낚시 구멍으로 물이 솟아 나오면 얼음이 녹아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또 얼음 위에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구를 직접 올려놓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보통 날이 풀리는 2월 중순부터 얼음낚시를 삼가지만, 실제 얼음의 두께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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