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여자골프 ‘도쿄로 가는길이 금메달’

입력 2020.01.01 (21:55) 수정 2020.01.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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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대표 선발 경쟁이 올림픽 본선보다 더 치열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양궁과 여자 골프인데요.

도쿄로 가는 길이 곧 금메달로 불릴 정도로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발을 헤치며 정상을 향해 전진하는 선수들.

양궁대표팀은 2012년부터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이 열리는 새해 첫날 함백산 정상에 올라 각오를 다집니다.

["양궁 대표팀! 파이팅!"]

양궁선수들은 선수촌에 처음으로 도입된 데이터 분석 장비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3월 마지막 선발전에서 남녀 국가대표 8명씩을 뽑고 두 번의 평가전을 거쳐 각각 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미 지난해 2차 선발전에선 여자 양궁의 간판, 장혜진과 기보배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해 누구도 도쿄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진혁/2012 런던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 "올림픽 나갔던 선수들도 있고, 처음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모두 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한국 여자골프의 올림픽 태극마크 경쟁도 치열합니다.

오는 6월 말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서 한국 선수들 중에도 최소 4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살아있는 전설' 박인비가 도쿄에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박인비/지난해 7월 :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큰 꿈을 꿔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 메달보다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세계 최강이기에 태극마크의 무게도 남다른 양궁과 여자골프.

살얼음판 경쟁을 이겨내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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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여자골프 ‘도쿄로 가는길이 금메달’
    • 입력 2020-01-01 21:56:47
    • 수정2020-01-01 22:00:23
    뉴스 9
[앵커]

국가 대표 선발 경쟁이 올림픽 본선보다 더 치열한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양궁과 여자 골프인데요.

도쿄로 가는 길이 곧 금메달로 불릴 정도로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발을 헤치며 정상을 향해 전진하는 선수들.

양궁대표팀은 2012년부터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이 열리는 새해 첫날 함백산 정상에 올라 각오를 다집니다.

["양궁 대표팀! 파이팅!"]

양궁선수들은 선수촌에 처음으로 도입된 데이터 분석 장비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는 3월 마지막 선발전에서 남녀 국가대표 8명씩을 뽑고 두 번의 평가전을 거쳐 각각 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는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미 지난해 2차 선발전에선 여자 양궁의 간판, 장혜진과 기보배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해 누구도 도쿄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오진혁/2012 런던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 "올림픽 나갔던 선수들도 있고, 처음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모두 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한국 여자골프의 올림픽 태극마크 경쟁도 치열합니다.

오는 6월 말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면서 한국 선수들 중에도 최소 4위를 차지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살아있는 전설' 박인비가 도쿄에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박인비/지난해 7월 :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큰 꿈을 꿔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 메달보다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세계 최강이기에 태극마크의 무게도 남다른 양궁과 여자골프.

살얼음판 경쟁을 이겨내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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