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철강공장서 염산 1천ℓ 누출…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0.01.02 (17:13) 수정 2020.0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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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 아산의 한 철강공장 내 저장 탱크에서 염산 천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염산은 다행히 공장 외부로는 흘러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한때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철강공장.

소방 제독차량 2대가 염산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염산이 누출된 건 오늘 오전 7시 10분쯤, 30톤짜리 염산 저장탱크 배관연결부가 파손되면서 염산 천ℓ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출된 염산은 공장 내부 방류제 둑내에 모여 있어 다행히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염산 유증기가 외부로 뿜어져 나오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용석/인근 주민 : "눈이 맵고 기침 나오고 재채기 나오고 왜 그런가 그랬더니 가스가 터졌다고 그러더라고..."]

금강환경청과 소방당국은 차량 9대와 인력 30여 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공장 내부 둑 내에 모여 있는 염산을 옮겨 싣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데다 이른 시각에 누출사고가 나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염산 저장탱크 연결 부위가 노후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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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철강공장서 염산 1천ℓ 누출…인명피해 없어
    • 입력 2020-01-02 17:14:57
    • 수정2020-01-03 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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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충남 아산의 한 철강공장 내 저장 탱크에서 염산 천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염산은 다행히 공장 외부로는 흘러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한때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철강공장. 소방 제독차량 2대가 염산 중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염산이 누출된 건 오늘 오전 7시 10분쯤, 30톤짜리 염산 저장탱크 배관연결부가 파손되면서 염산 천ℓ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출된 염산은 공장 내부 방류제 둑내에 모여 있어 다행히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염산 유증기가 외부로 뿜어져 나오면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용석/인근 주민 : "눈이 맵고 기침 나오고 재채기 나오고 왜 그런가 그랬더니 가스가 터졌다고 그러더라고..."] 금강환경청과 소방당국은 차량 9대와 인력 30여 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하고 공장 내부 둑 내에 모여 있는 염산을 옮겨 싣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장이 도심 외곽에 위치한데다 이른 시각에 누출사고가 나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염산 저장탱크 연결 부위가 노후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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