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최선의 길은 비핵화 위한 정치적 합의”

입력 2020.01.03 (19:11) 수정 2020.01.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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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북한이 강경하게 나오고 있지만 미국은 일단 협상이 우선이란 입장을 유지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통령, 국무장관에 이어 국방장관도 최선의 길은 정치적 합의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비난하는 북한의 새해 발언에도 미국은 일단 협상을 우선시해갈 것이란 입장을 보였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이 미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합의가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북한과의 최선의 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길 위에 서 있고, 그 길 위에 남고 싶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의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필요하다면 당장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우리에겐 충분한 병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준비됐습니다. 그들은 공군, 해군, 해병, 육군입니다."]

연합 군사 훈련 재개와 관련한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퍼 장관은 김 위원장의 다음 행동에 따라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안 한다는 북한과의 약속을 지켰으니 북한도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김 위원장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한 뒤 국무, 국방장관 역시 외교에 초점을 맞춘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미국을 방문해 스틸웰 미 차관보와 만납니다.

조만간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에 갈 것으로 알려져, 외교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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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 “최선의 길은 비핵화 위한 정치적 합의”
    • 입력 2020-01-03 19:13:29
    • 수정2020-01-03 1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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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북한이 강경하게 나오고 있지만 미국은 일단 협상이 우선이란 입장을 유지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통령, 국무장관에 이어 국방장관도 최선의 길은 정치적 합의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비난하는 북한의 새해 발언에도 미국은 일단 협상을 우선시해갈 것이란 입장을 보였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이 미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합의가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북한과의 최선의 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길 위에 서 있고, 그 길 위에 남고 싶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의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필요하다면 당장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우리에겐 충분한 병력이 있습니다. 그들은 준비됐습니다. 그들은 공군, 해군, 해병, 육군입니다."]

연합 군사 훈련 재개와 관련한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퍼 장관은 김 위원장의 다음 행동에 따라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안 한다는 북한과의 약속을 지켰으니 북한도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김 위원장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 등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한 뒤 국무, 국방장관 역시 외교에 초점을 맞춘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미국을 방문해 스틸웰 미 차관보와 만납니다.

조만간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미국에 갈 것으로 알려져, 외교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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