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속으로]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영웅본색’ 외

입력 2020.01.04 (06:54) 수정 2020.01.04 (0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입에 성냥개비를 문 채 쌍권총을 들고 있는 주윤발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죠.

이른바 '홍콩 누아르'의 시작이자 대표작인 '영웅본색'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개성 넘치는 세 명의 광대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 연극 '환상동화'도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한 주간의 다양한 공연 소식, 김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친 바람에 태어나~"]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홍콩의 화려한 밤거리 암흑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길을 택한 형제와 주인공 마크의 엇갈린 운명이 펼쳐집니다.

1994년부터 7년간 홍콩 영화 흥행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명작 '영웅본색'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도 귀에 익은 대사와 음악들을 공연 내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민성/'마크' 역 : "마크가 물고 나오는 성냥개비, 선글라스, 트렌치코트, 바바리코트, 여러 가지 오브제들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LED 패널 천 여장을 이용해 만들어낸 무대는 마치 실제로 홍콩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좋아!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야!"]

자신의 이야기가 최고라고 다투던 전쟁 광대와 사랑 광대, 예술 광대가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청력을 잃은 음악가 한스와 시력을 잃어버린 무용수 마리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요.

고집 센 광대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면서 시시각각 바뀌는 이야기 속에 삶에 대한 통찰과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6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은 연극 '환상동화'입니다.

연극이지만 작품 안에서 마임과 마술, 노래 등 광대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연속으로]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영웅본색’ 외
    • 입력 2020-01-04 06:54:58
    • 수정2020-01-04 09:12:26
    뉴스광장 1부
[앵커]

입에 성냥개비를 문 채 쌍권총을 들고 있는 주윤발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죠.

이른바 '홍콩 누아르'의 시작이자 대표작인 '영웅본색'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개성 넘치는 세 명의 광대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 연극 '환상동화'도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한 주간의 다양한 공연 소식, 김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친 바람에 태어나~"]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홍콩의 화려한 밤거리 암흑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길을 택한 형제와 주인공 마크의 엇갈린 운명이 펼쳐집니다.

1994년부터 7년간 홍콩 영화 흥행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명작 '영웅본색'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도 귀에 익은 대사와 음악들을 공연 내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민성/'마크' 역 : "마크가 물고 나오는 성냥개비, 선글라스, 트렌치코트, 바바리코트, 여러 가지 오브제들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LED 패널 천 여장을 이용해 만들어낸 무대는 마치 실제로 홍콩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좋아!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야!"]

자신의 이야기가 최고라고 다투던 전쟁 광대와 사랑 광대, 예술 광대가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청력을 잃은 음악가 한스와 시력을 잃어버린 무용수 마리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요.

고집 센 광대들이 각자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면서 시시각각 바뀌는 이야기 속에 삶에 대한 통찰과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6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은 연극 '환상동화'입니다.

연극이지만 작품 안에서 마임과 마술, 노래 등 광대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도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