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신경전이 바꾼 분위기…LG 선두 SK에 역전승

입력 2020.01.04 (21:32) 수정 2020.01.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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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LG와 SK의 경기에서 두 팀 선수들 간 코트 위 충돌이 있었는데요,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LG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가 끌려가던 3쿼터, LG 강병현이 갑자기 SK 최준용을 밀칩니다.

곧바로 선수들이 몰려들어 코트 위 신경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보니 최준용이 강병현을 향해 공을 던지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동작을 했고, 이에 흥분한 강병현이 과격한 행동을 펼친 것입니다.

상황은 곧 종료됐지만, 이후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자극받은 LG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반까지 무기력했던 공격력이 살아났고, 정확한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강병현은 종료 3초 전 한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자유투 두 개를 넣어 승리를 굳혔습니다.

LG는 선두 SK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강병현/LG : "경기하다 보니까 좀 흥분된 상태에서 좀 잘못된 행동이 나온 것 같은데, (앞으로)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 해서 이기는 경기하겠습니다."]

인삼공사는 김철욱과 맥컬러의 강렬한 덩크를 앞세워 KT를 85대 76으로 꺾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여자 농구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수가 16점을 넣은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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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신경전이 바꾼 분위기…LG 선두 SK에 역전승
    • 입력 2020-01-04 21:33:53
    • 수정2020-01-04 21:47:27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LG와 SK의 경기에서 두 팀 선수들 간 코트 위 충돌이 있었는데요,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LG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가 끌려가던 3쿼터, LG 강병현이 갑자기 SK 최준용을 밀칩니다.

곧바로 선수들이 몰려들어 코트 위 신경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보니 최준용이 강병현을 향해 공을 던지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동작을 했고, 이에 흥분한 강병현이 과격한 행동을 펼친 것입니다.

상황은 곧 종료됐지만, 이후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자극받은 LG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반까지 무기력했던 공격력이 살아났고, 정확한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강병현은 종료 3초 전 한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자유투 두 개를 넣어 승리를 굳혔습니다.

LG는 선두 SK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강병현/LG : "경기하다 보니까 좀 흥분된 상태에서 좀 잘못된 행동이 나온 것 같은데, (앞으로)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 해서 이기는 경기하겠습니다."]

인삼공사는 김철욱과 맥컬러의 강렬한 덩크를 앞세워 KT를 85대 76으로 꺾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여자 농구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박지수가 16점을 넣은 국민은행이 신한은행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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