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불 이틀째 진화 중…종로 호텔서 화재로 투숙객 대피

입력 2020.01.05 (12:02) 수정 2020.01.05 (1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어제 오후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이어져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서울 종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쯤 시작된 춘천 산불이 밤사이에도 계속돼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사이 철수했던 헬기를 아침부터 다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틀째 계속된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약 3 헥타르, 3만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세가 험한 데다 산에 쌓여있는 일부 벌채목으로 불이 번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조만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쯤엔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7층짜리 호텔 욕실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4층 객실 중 한 욕실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전기적 이유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젯밤 9시 반쯤엔 전주동물원 수족관에서 불이 나 수족관에 있던 어류 20여 종 1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족관 직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 산불 이틀째 진화 중…종로 호텔서 화재로 투숙객 대피
    • 입력 2020-01-05 12:02:45
    • 수정2020-01-05 12:08:45
    뉴스 12
[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어제 오후 발생한 산불이 현재까지 이어져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 서울 종로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2시쯤 시작된 춘천 산불이 밤사이에도 계속돼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사이 철수했던 헬기를 아침부터 다시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틀째 계속된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약 3 헥타르, 3만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세가 험한 데다 산에 쌓여있는 일부 벌채목으로 불이 번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조만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쯤엔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7층짜리 호텔 욕실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투숙객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4층 객실 중 한 욕실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전기적 이유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젯밤 9시 반쯤엔 전주동물원 수족관에서 불이 나 수족관에 있던 어류 20여 종 1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족관 직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