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경수사권조정법 상정?…여야 원내대표 회동

입력 2020.01.06 (12:03) 수정 2020.01.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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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조금 전 만나, 관련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새해 첫 본회의, 오늘 오후에 열리는 겁니까?

[기자]

본회의 일정, 또 어떤 법안들 처리할지 협의하기 위해 민주당 이인영 원대대표와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한 시간 전쯤 만났습니다.

문희상 의장 없이, 두 원내대표만 막판 협상하는 자리였습니다.

회의가 길어지고 있어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민주당 입장은 명확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상정하겠다, 이제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은 물론이고, 데이터 3법 등 법사위에 계류된 민생법안까지 일괄처리할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시간끌기용 협상을 한다면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른바 '쪼개기 임시국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를 즉각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새해부터 쪼개기 국회를 여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냐며 지난 연말의 추태를 재현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과 추종 세력은 좌파 독재의 기반을 굳히는 일에만 관심이 있고 민생은 뒷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 열리면 어떤 법안들이 처리되는 겁니까?

[기자]

해를 넘긴 묵은 법안들 줄줄이 처리를 대기 중이죠.

패스트트랙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 있고요.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DNA법을 비롯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도 2백 건에 가깝습니다.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한국당이 또 필리버스터에 들어간다면 오늘 본회의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먼저 상정될 것으로 보이고요.

나머지 법안들은 다음 임시회 회기로 또다시 넘겨지게 될 가능성 큽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국당과 합의가 이뤄지면 내일 총리 인사청문회 이후인 9일로 본회의를 미룰 계획으로 알려져서, 여야간 회동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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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검경수사권조정법 상정?…여야 원내대표 회동
    • 입력 2020-01-06 12:05:53
    • 수정2020-01-06 12:30:27
    뉴스 12
[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조금 전 만나, 관련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새해 첫 본회의, 오늘 오후에 열리는 겁니까?

[기자]

본회의 일정, 또 어떤 법안들 처리할지 협의하기 위해 민주당 이인영 원대대표와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한 시간 전쯤 만났습니다.

문희상 의장 없이, 두 원내대표만 막판 협상하는 자리였습니다.

회의가 길어지고 있어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민주당 입장은 명확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을 상정하겠다, 이제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은 물론이고, 데이터 3법 등 법사위에 계류된 민생법안까지 일괄처리할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시간끌기용 협상을 한다면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른바 '쪼개기 임시국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를 즉각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새해부터 쪼개기 국회를 여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냐며 지난 연말의 추태를 재현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과 추종 세력은 좌파 독재의 기반을 굳히는 일에만 관심이 있고 민생은 뒷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 본회의 열리면 어떤 법안들이 처리되는 겁니까?

[기자]

해를 넘긴 묵은 법안들 줄줄이 처리를 대기 중이죠.

패스트트랙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 있고요.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DNA법을 비롯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도 2백 건에 가깝습니다.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한국당이 또 필리버스터에 들어간다면 오늘 본회의에서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먼저 상정될 것으로 보이고요.

나머지 법안들은 다음 임시회 회기로 또다시 넘겨지게 될 가능성 큽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국당과 합의가 이뤄지면 내일 총리 인사청문회 이후인 9일로 본회의를 미룰 계획으로 알려져서, 여야간 회동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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