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란 공습’ 신중 모드…‘정면돌파’ 군중집회 내부 결속
입력 2020.01.06 (19:04)
수정 2020.01.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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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오랜 우방국인 북한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폭격이 있은지 사흘 만에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한 채 짧은 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했는데요.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대규모 귈기대회를 여는 등 미국의 제재에 맞선 이른바 정면돌파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자 노동신문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습 사흘 만에 내놓은 첫 반응입니다.
하지만 기사는 다섯 문장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전화통화에서 지역 정세를 악화시켰다고 우려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역시 두 나라 외교장관의 통화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독자적인 비난은 없었습니다.
[北 조선중앙TV/지난 3일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 이란이슬람공화국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이란 대통령의 축전을 뉴스 첫 기사로 소개할 정도로 북한과 이란 두 나라는 핵과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며 오랜 우방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1일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 소식을 이틀 연속 전하며, 미국에 대한 비난과 정면돌파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 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북미 관계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침묵에 들어간 북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오랜 우방국인 북한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폭격이 있은지 사흘 만에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한 채 짧은 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했는데요.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대규모 귈기대회를 여는 등 미국의 제재에 맞선 이른바 정면돌파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자 노동신문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습 사흘 만에 내놓은 첫 반응입니다.
하지만 기사는 다섯 문장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전화통화에서 지역 정세를 악화시켰다고 우려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역시 두 나라 외교장관의 통화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독자적인 비난은 없었습니다.
[北 조선중앙TV/지난 3일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 이란이슬람공화국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이란 대통령의 축전을 뉴스 첫 기사로 소개할 정도로 북한과 이란 두 나라는 핵과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며 오랜 우방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1일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 소식을 이틀 연속 전하며, 미국에 대한 비난과 정면돌파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 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북미 관계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침묵에 들어간 북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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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6 19:07:17
- 수정2020-01-06 19:43:25
[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오랜 우방국인 북한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폭격이 있은지 사흘 만에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한 채 짧은 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했는데요.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대규모 귈기대회를 여는 등 미국의 제재에 맞선 이른바 정면돌파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자 노동신문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습 사흘 만에 내놓은 첫 반응입니다.
하지만 기사는 다섯 문장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전화통화에서 지역 정세를 악화시켰다고 우려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역시 두 나라 외교장관의 통화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독자적인 비난은 없었습니다.
[北 조선중앙TV/지난 3일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 이란이슬람공화국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이란 대통령의 축전을 뉴스 첫 기사로 소개할 정도로 북한과 이란 두 나라는 핵과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며 오랜 우방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1일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 소식을 이틀 연속 전하며, 미국에 대한 비난과 정면돌파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 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북미 관계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침묵에 들어간 북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오랜 우방국인 북한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폭격이 있은지 사흘 만에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한 채 짧은 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했는데요.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대규모 귈기대회를 여는 등 미국의 제재에 맞선 이른바 정면돌파론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자 노동신문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피살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공습 사흘 만에 내놓은 첫 반응입니다.
하지만 기사는 다섯 문장에 불과했습니다.
이마저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전화통화에서 지역 정세를 악화시켰다고 우려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역시 두 나라 외교장관의 통화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독자적인 비난은 없었습니다.
[北 조선중앙TV/지난 3일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 이란이슬람공화국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이란 대통령의 축전을 뉴스 첫 기사로 소개할 정도로 북한과 이란 두 나라는 핵과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며 오랜 우방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1일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시에 어제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궐기대회 소식을 이틀 연속 전하며, 미국에 대한 비난과 정면돌파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 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북미 관계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침묵에 들어간 북한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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