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광옥 최고위원 12일 소환

입력 2003.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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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을 오는 12일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늘 구속수감됐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서 오는 12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지난 99년 3월 서울 구로을 재선거 출마를 전후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그러나 김 전 회장과 고교 동문이긴 하지만 나라종금 퇴출과 관련해 청탁이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최고위원): 거액을 받았다고 하는데 받은 사실이 없으니까 당당하게 해명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한 최고위원을 상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와 대가성 등을 집중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오늘 저녁 구속 수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8년 10월부터 99년 말까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48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 모 의원 등 또 다른 정관계 인사 두세 명도 다음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나라종금 로비의혹수사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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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광옥 최고위원 12일 소환
    • 입력 2003-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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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을 오는 12일에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늘 구속수감됐습니다. 남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서 오는 12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지난 99년 3월 서울 구로을 재선거 출마를 전후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그러나 김 전 회장과 고교 동문이긴 하지만 나라종금 퇴출과 관련해 청탁이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최고위원): 거액을 받았다고 하는데 받은 사실이 없으니까 당당하게 해명하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한 최고위원을 상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와 대가성 등을 집중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오늘 저녁 구속 수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8년 10월부터 99년 말까지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48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박 모 의원 등 또 다른 정관계 인사 두세 명도 다음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나라종금 로비의혹수사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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