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년사서 ‘김정은 답방’ 제안…이유는?
입력 2020.01.08 (07:02)
수정 2020.0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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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을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산됐던 김 위원장 답방을 올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건데,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남북협력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제 머리를 맞대자고 했습니다.
서해 공동어로 등 접경지 협력과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을 거듭 제안했는데,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혀 북미 교착 국면을 풀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 한반도 상황, 북미 대화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
남북 관계를 어느 수준에서 언급할 것인가를 놓고, 여러 차례 내부 논의 끝에 나온 제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고, 또 이 정도면 북한도 협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청와대는 북미 대화가 중요하다는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가 풀려야 가능한 일이고, 또 미국은 비핵화 없이는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간 이견이 불거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망상적 대북인식을 보여줬다, 뜬구름 잡는 평화 타령이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을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산됐던 김 위원장 답방을 올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건데,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남북협력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제 머리를 맞대자고 했습니다.
서해 공동어로 등 접경지 협력과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을 거듭 제안했는데,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혀 북미 교착 국면을 풀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 한반도 상황, 북미 대화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
남북 관계를 어느 수준에서 언급할 것인가를 놓고, 여러 차례 내부 논의 끝에 나온 제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고, 또 이 정도면 북한도 협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청와대는 북미 대화가 중요하다는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가 풀려야 가능한 일이고, 또 미국은 비핵화 없이는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간 이견이 불거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망상적 대북인식을 보여줬다, 뜬구름 잡는 평화 타령이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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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1-08 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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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을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산됐던 김 위원장 답방을 올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건데,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남북협력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제 머리를 맞대자고 했습니다.
서해 공동어로 등 접경지 협력과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을 거듭 제안했는데,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혀 북미 교착 국면을 풀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 한반도 상황, 북미 대화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
남북 관계를 어느 수준에서 언급할 것인가를 놓고, 여러 차례 내부 논의 끝에 나온 제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고, 또 이 정도면 북한도 협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청와대는 북미 대화가 중요하다는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가 풀려야 가능한 일이고, 또 미국은 비핵화 없이는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간 이견이 불거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망상적 대북인식을 보여줬다, 뜬구름 잡는 평화 타령이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을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산됐던 김 위원장 답방을 올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건데,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관계를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남북협력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제 머리를 맞대자고 했습니다.
서해 공동어로 등 접경지 협력과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사업을 거듭 제안했는데,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혀 북미 교착 국면을 풀어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 한반도 상황, 북미 대화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
남북 관계를 어느 수준에서 언급할 것인가를 놓고, 여러 차례 내부 논의 끝에 나온 제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고, 또 이 정도면 북한도 협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청와대는 북미 대화가 중요하다는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가 풀려야 가능한 일이고, 또 미국은 비핵화 없이는 제재 완화도 없다는 입장이어서, 한미 간 이견이 불거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망상적 대북인식을 보여줬다, 뜬구름 잡는 평화 타령이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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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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