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재처리 징후 포착`

입력 2003.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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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 소식입니다.
미 언론들이 북한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소량의 플루토늄을 이미 생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쪽에 미 언론 보도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한 언론들은 미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변 핵시설에 최근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해지는 등 이상징후가 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오늘 영변의 방사화학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위성사진이 최근 한국 정부에도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 당국이 북한이 이미 소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최근 재처리를 시사하는 언급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 단계에서는 새로운 정보가 없습니다.
⊙기자: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잇따라 열리는 한미, 미일 정상회담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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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핵 재처리 징후 포착`
    • 입력 2003-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한 핵 소식입니다. 미 언론들이 북한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소량의 플루토늄을 이미 생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쪽에 미 언론 보도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한 언론들은 미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변 핵시설에 최근 사람들의 이동이 빈번해지는 등 이상징후가 감지됐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오늘 영변의 방사화학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위성사진이 최근 한국 정부에도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보 당국이 북한이 이미 소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최근 재처리를 시사하는 언급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 단계에서는 새로운 정보가 없습니다. ⊙기자: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일 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잇따라 열리는 한미, 미일 정상회담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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