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검찰인사위’…이르면 오후 고위급 인사?

입력 2020.01.08 (08:42) 수정 2020.01.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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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회동을 했는데요.

'인사 얘기는 특별히 없었다'라고 했는데 이 회동 이후 검찰 고위급 간부들의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격 소집됐습니다.

검사장 이상 고위 검사 인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오늘 오전 11시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고검장·검사장 등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 방향과 원칙이 논의됩니다.

위원회 회의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후에 바로 검찰 고위급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에도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당일 오후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냈습니다.

검찰인사위 회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어제 회동 직후 소집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어제 회동에서 양측이 어떤 식으로든 인사와 관련한 의견 교환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다만, 법무부와 대검은 회동 뒤 동시에 입장을 내고 어제 자리가 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 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으며, 새해 인사를 비롯해 환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적극 공감을 표했고, 장관 재임 중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법무부와 대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비공개 회동이나 접촉을 통해 인사 관련 의견을 추가로 교환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공석인 고검장과 검사장급 고위직 여덟 자리를 채운 뒤 설 전에 평검사까지 인사를 끝낸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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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오전 ‘검찰인사위’…이르면 오후 고위급 인사?
    • 입력 2020-01-08 08: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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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회동을 했는데요.

'인사 얘기는 특별히 없었다'라고 했는데 이 회동 이후 검찰 고위급 간부들의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격 소집됐습니다.

검사장 이상 고위 검사 인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오늘 오전 11시 검찰인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고검장·검사장 등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 방향과 원칙이 논의됩니다.

위원회 회의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후에 바로 검찰 고위급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에도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당일 오후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냈습니다.

검찰인사위 회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어제 회동 직후 소집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어제 회동에서 양측이 어떤 식으로든 인사와 관련한 의견 교환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다만, 법무부와 대검은 회동 뒤 동시에 입장을 내고 어제 자리가 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 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으며, 새해 인사를 비롯해 환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검찰 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적극 공감을 표했고, 장관 재임 중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법무부와 대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비공개 회동이나 접촉을 통해 인사 관련 의견을 추가로 교환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법무부는 현재 공석인 고검장과 검사장급 고위직 여덟 자리를 채운 뒤 설 전에 평검사까지 인사를 끝낸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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