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대설주의보…제주 전역 강풍특보, 해상 풍랑특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8일) 새벽 4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현재 한라산 적설 현황을 보면 오전 9시 기준 진달래밭에는 7.6㎝, 윗세오름에는 4.2㎝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까지 산지에 1∼5㎝ 가량 눈이 더 내려 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한라산 어리목과 영실, 성판악 등 모든 탐방로는 탐방이 통제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곳에 따라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 항공기 59편이 무더기 결항한 제주공항은 정상운영 되는 가운데 오늘 오전 8시15분 청주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다른 공항 날씨와 연결편 문제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