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는 여성 뒤따라가 불법 촬영…잡고 보니 경찰
입력 2020.01.08 (09:52)
수정 2020.0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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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건이 경남 통영에서 발생했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경찰이 저지른 성비위 사건들이 계속 불거져 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상가 밀집지역.
술집 앞이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지더니 곧이어 경찰이 도착합니다.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지난달 20일, 화장실로 가는 여성을 한 남성이 뒤따라 들어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이 남성을 보지 못했고 남성은 대범하게 다시 일행과 자리에 합류한 뒤 소란한 틈을 타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가게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나와서 이야기를 해서 신고를 했거든요. 애들(직원)은 바빠가지고 같은 일행들이 (신고)했어요."]
가게 CCTV 분석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
하루 만에 붙잡았는데 잡고 보니 통영경찰서 소속 A 순경이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의 흔적을 확인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순경은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폰을 압수해서 차하고 집도 수색을 하고요. 노트북도 검사를 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유사성행위 혐의로 경찰 간부가 적발되고 근무시간에 모텔에 간 경찰이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는 등 경찰의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건이 경남 통영에서 발생했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경찰이 저지른 성비위 사건들이 계속 불거져 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상가 밀집지역.
술집 앞이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지더니 곧이어 경찰이 도착합니다.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지난달 20일, 화장실로 가는 여성을 한 남성이 뒤따라 들어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이 남성을 보지 못했고 남성은 대범하게 다시 일행과 자리에 합류한 뒤 소란한 틈을 타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가게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나와서 이야기를 해서 신고를 했거든요. 애들(직원)은 바빠가지고 같은 일행들이 (신고)했어요."]
가게 CCTV 분석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
하루 만에 붙잡았는데 잡고 보니 통영경찰서 소속 A 순경이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의 흔적을 확인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순경은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폰을 압수해서 차하고 집도 수색을 하고요. 노트북도 검사를 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유사성행위 혐의로 경찰 간부가 적발되고 근무시간에 모텔에 간 경찰이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는 등 경찰의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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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가는 여성 뒤따라가 불법 촬영…잡고 보니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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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8 09:53:12
- 수정2020-01-08 09:58:05
![](/data/news/2020/01/08/4358074_160.jpg)
[앵커]
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건이 경남 통영에서 발생했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경찰이 저지른 성비위 사건들이 계속 불거져 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상가 밀집지역.
술집 앞이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지더니 곧이어 경찰이 도착합니다.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지난달 20일, 화장실로 가는 여성을 한 남성이 뒤따라 들어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이 남성을 보지 못했고 남성은 대범하게 다시 일행과 자리에 합류한 뒤 소란한 틈을 타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가게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나와서 이야기를 해서 신고를 했거든요. 애들(직원)은 바빠가지고 같은 일행들이 (신고)했어요."]
가게 CCTV 분석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
하루 만에 붙잡았는데 잡고 보니 통영경찰서 소속 A 순경이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의 흔적을 확인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순경은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폰을 압수해서 차하고 집도 수색을 하고요. 노트북도 검사를 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유사성행위 혐의로 경찰 간부가 적발되고 근무시간에 모텔에 간 경찰이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는 등 경찰의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사건이 경남 통영에서 발생했는데 용의자를 잡고 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경남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경찰이 저지른 성비위 사건들이 계속 불거져 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상가 밀집지역.
술집 앞이 사람들로 소란스러워지더니 곧이어 경찰이 도착합니다.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지난달 20일, 화장실로 가는 여성을 한 남성이 뒤따라 들어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은 이 남성을 보지 못했고 남성은 대범하게 다시 일행과 자리에 합류한 뒤 소란한 틈을 타 유유히 가게를 빠져나갔습니다.
[가게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나와서 이야기를 해서 신고를 했거든요. 애들(직원)은 바빠가지고 같은 일행들이 (신고)했어요."]
가게 CCTV 분석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
하루 만에 붙잡았는데 잡고 보니 통영경찰서 소속 A 순경이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의 흔적을 확인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순경은 "호기심에 충동적으로 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폰을 압수해서 차하고 집도 수색을 하고요. 노트북도 검사를 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유사성행위 혐의로 경찰 간부가 적발되고 근무시간에 모텔에 간 경찰이 성매매 혐의로 입건되는 등 경찰의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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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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