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발사…보복공격 개시

입력 2020.01.08 (10:41) 수정 2020.0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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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렇게 경고한 대로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피살 사건에 대한 보복공격이라고 이란 측이 밝힌 가운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이란 측이 예고했던 보복 공격을 결국 단행했나본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 8일 새벽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중 최소한 두 곳 이상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차 공격까지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이번 미사일 공격 작전명은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이 지난 3일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사망한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보복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으로 미 공군기지 중 한 곳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 중인데요.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란이 보복을 하면 즉각 반격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백악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백악관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상황을 보고 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고, 오늘 밤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면서, 미군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의 보복에 대해 대응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란이 공격을 하면 그 결과에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는데요.

또 하루 전 미군은 특수전 병력과 4천5백명 규모의 상륙부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B-52 전략 폭격기도 투입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측은 미국이 반격을 한다면 더 치명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미국 내에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추가 희생을 막으려면 미군을 철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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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발사…보복공격 개시
    • 입력 2020-01-08 10:40:58
    • 수정2020-01-08 11: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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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렇게 경고한 대로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피살 사건에 대한 보복공격이라고 이란 측이 밝힌 가운데,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희 기자 이란 측이 예고했던 보복 공격을 결국 단행했나본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 8일 새벽 이란이 이라크의 미군 주둔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중 최소한 두 곳 이상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차 공격까지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이번 미사일 공격 작전명은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이 지난 3일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사망한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보복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으로 미 공군기지 중 한 곳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 중인데요.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란이 보복을 하면 즉각 반격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백악관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백악관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상황을 보고 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최고위 참모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고, 오늘 밤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이 이란 영토에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면서, 미군과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이란의 보복에 대해 대응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란이 공격을 하면 그 결과에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는데요.

또 하루 전 미군은 특수전 병력과 4천5백명 규모의 상륙부대를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B-52 전략 폭격기도 투입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측은 미국이 반격을 한다면 더 치명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미국 내에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추가 희생을 막으려면 미군을 철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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