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에 일촉즉발 중동…교민 안전 대책은?

입력 2020.01.08 (17:05) 수정 2020.01.08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반격에 중동의 긴장이 치솟으면서 정부는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의 안전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해진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소식에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와대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민 안전과 관련해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들이 갖춰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중동 상황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 상황이 해외 우리 국민과 파병부대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우리 국민 약 1,600명이 체류 중입니다.

이번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의 미군 공군기지는 한국인들이 일하는 건설 현장과 가깝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내에서 추가 군사 상황이 있을수 있는 만큼, 정부는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교민 철수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이란과 이라크에선 현지 교민이 신속히 철수할 수 있도록 선박과 항공편 등 이동 수단의 준비를 마쳤고, 실제 철수 상황을 염두엔 둔 점검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서도 단계별 교민 철수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24시간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 중인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긴밀한 공조 아래 교민 안전을 확인하는 등 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보복에 일촉즉발 중동…교민 안전 대책은?
    • 입력 2020-01-08 17:06:41
    • 수정2020-01-08 17:10:26
    뉴스 5
[앵커]

이란의 반격에 중동의 긴장이 치솟으면서 정부는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의 안전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해진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소식에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와대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민 안전과 관련해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들이 갖춰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중동 상황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 상황이 해외 우리 국민과 파병부대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우리 국민 약 1,600명이 체류 중입니다.

이번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의 미군 공군기지는 한국인들이 일하는 건설 현장과 가깝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내에서 추가 군사 상황이 있을수 있는 만큼, 정부는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교민 철수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이란과 이라크에선 현지 교민이 신속히 철수할 수 있도록 선박과 항공편 등 이동 수단의 준비를 마쳤고, 실제 철수 상황을 염두엔 둔 점검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서도 단계별 교민 철수 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24시간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 중인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긴밀한 공조 아래 교민 안전을 확인하는 등 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