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문회 마무리…내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

입력 2020.01.08 (19:11) 수정 2020.01.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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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은 화성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거듭 제기했지만, 민주당은 정책 검증에 집중하면서 총리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화성 택지개발 사업에 후보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상훈/자유한국당 의원 : "화성 드림 파크에 대한 작업에 우리 정세균 후보님의 영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경원/인사청문특별위원장 : "저희가 화성 동탄에 관해서 소명해달라, (화성에 찍힌) 사진에 관해서 소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감사원 감사 보고서를 대충 봤는데, 정세균의 정 자도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는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정책 검증에 집중하면서, 경제 활성화와 검찰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으로부터 선출받지도 않고 통제 받지도 않는 권력이 검찰이 된 거예요."]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원래 검찰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많이 상실했죠."]

증인·참고인 질의에선 전직 국회의장의 총리행이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지를 두고, 학자들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가 끝나고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한국당은 총리 후보로 적격한 지 회의가 든다며 의원 총회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필리버스터가 철회된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후 민주당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인데, 한국당은 민생법안만 처리하자고 해 무제한 토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은 다음 임시회 첫 본회의로 예상되는 13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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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청문회 마무리…내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
    • 입력 2020-01-08 19:14:05
    • 수정2020-01-08 19:47:07
    뉴스 7
[앵커]

국회에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한국당은 화성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거듭 제기했지만, 민주당은 정책 검증에 집중하면서 총리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화성 택지개발 사업에 후보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상훈/자유한국당 의원 : "화성 드림 파크에 대한 작업에 우리 정세균 후보님의 영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경원/인사청문특별위원장 : "저희가 화성 동탄에 관해서 소명해달라, (화성에 찍힌) 사진에 관해서 소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감사원 감사 보고서를 대충 봤는데, 정세균의 정 자도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는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정책 검증에 집중하면서, 경제 활성화와 검찰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으로부터 선출받지도 않고 통제 받지도 않는 권력이 검찰이 된 거예요."]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원래 검찰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많이 상실했죠."]

증인·참고인 질의에선 전직 국회의장의 총리행이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지를 두고, 학자들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가 끝나고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한국당은 총리 후보로 적격한 지 회의가 든다며 의원 총회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내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필리버스터가 철회된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후 민주당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인데, 한국당은 민생법안만 처리하자고 해 무제한 토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은 다음 임시회 첫 본회의로 예상되는 13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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