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겨울 폭우…산천어축제 또 연기
입력 2020.01.08 (21:51)
수정 2020.01.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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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 피해 하면
여름철 장마나 태풍을
떠올리실텐데요.
하지만, 올해는
한겨울에 때아닌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천 산천어축제가 또 연기되는 등
겨울축제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토빛 흙탕물이
홍천강을 뒤덮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축제장을 집어 삼기면서
강 위에 마련된 얼음낚시터도,
썰매장도
모두 유실됐습니다.
애지중지하던 얼음은
모두 깨졌고,
부교도 떠내려갔습니다.
한 차례 축제를 연기했던 터라
이번에는 예정대로 축제는 열기로 했지만,
대폭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박영식 홍천문화재단 기획팀장[인터뷰]
실내낚시터라든가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증설해서 진행할 계획이 있고요
역시, 이미 한 차례 연기됐던
화천 산천어축제는
결국,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축제장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낚시터 운영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화천에 70밀리미터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그런가 하면, 춘천과 횡성은
이달 7일 단 하루 동안
50밀리미터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재경 기자/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춘천과 홍천,화천,원주 등 일부 시군의 경우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월 중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대가
예년과 달리 힘이 약한데다,
당시 이 일대 기온이 평년에 비해
2도 정도 높아
눈이 비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정 춘천기상대 기상주무관[인터뷰]
내일은 반짝 추위로 오늘보다 10도가량 낮겠으나 회복하여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불청객처럼
한겨울에 쏟아진 때아닌 폭우에
축제장도
주민들의 기대감도 떠내려갔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끝)
비 피해 하면
여름철 장마나 태풍을
떠올리실텐데요.
하지만, 올해는
한겨울에 때아닌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천 산천어축제가 또 연기되는 등
겨울축제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토빛 흙탕물이
홍천강을 뒤덮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축제장을 집어 삼기면서
강 위에 마련된 얼음낚시터도,
썰매장도
모두 유실됐습니다.
애지중지하던 얼음은
모두 깨졌고,
부교도 떠내려갔습니다.
한 차례 축제를 연기했던 터라
이번에는 예정대로 축제는 열기로 했지만,
대폭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박영식 홍천문화재단 기획팀장[인터뷰]
실내낚시터라든가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증설해서 진행할 계획이 있고요
역시, 이미 한 차례 연기됐던
화천 산천어축제는
결국,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축제장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낚시터 운영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화천에 70밀리미터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그런가 하면, 춘천과 횡성은
이달 7일 단 하루 동안
50밀리미터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재경 기자/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춘천과 홍천,화천,원주 등 일부 시군의 경우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월 중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대가
예년과 달리 힘이 약한데다,
당시 이 일대 기온이 평년에 비해
2도 정도 높아
눈이 비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정 춘천기상대 기상주무관[인터뷰]
내일은 반짝 추위로 오늘보다 10도가량 낮겠으나 회복하여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불청객처럼
한겨울에 쏟아진 때아닌 폭우에
축제장도
주민들의 기대감도 떠내려갔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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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아닌 겨울 폭우…산천어축제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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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8 21:51:23
- 수정2020-01-08 23:09:52
[앵커멘트]
비 피해 하면
여름철 장마나 태풍을
떠올리실텐데요.
하지만, 올해는
한겨울에 때아닌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천 산천어축제가 또 연기되는 등
겨울축제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황토빛 흙탕물이
홍천강을 뒤덮었습니다.
불어난 강물이
축제장을 집어 삼기면서
강 위에 마련된 얼음낚시터도,
썰매장도
모두 유실됐습니다.
애지중지하던 얼음은
모두 깨졌고,
부교도 떠내려갔습니다.
한 차례 축제를 연기했던 터라
이번에는 예정대로 축제는 열기로 했지만,
대폭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박영식 홍천문화재단 기획팀장[인터뷰]
실내낚시터라든가 가족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증설해서 진행할 계획이 있고요
역시, 이미 한 차례 연기됐던
화천 산천어축제는
결국,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축제장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낚시터 운영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화천에 70밀리미터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불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윱니다.
그런가 하면, 춘천과 횡성은
이달 7일 단 하루 동안
50밀리미터 넘게 비가 내렸습니다.
이재경 기자/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춘천과 홍천,화천,원주 등 일부 시군의 경우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월 중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대가
예년과 달리 힘이 약한데다,
당시 이 일대 기온이 평년에 비해
2도 정도 높아
눈이 비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정 춘천기상대 기상주무관[인터뷰]
내일은 반짝 추위로 오늘보다 10도가량 낮겠으나 회복하여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불청객처럼
한겨울에 쏟아진 때아닌 폭우에
축제장도
주민들의 기대감도 떠내려갔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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