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인 사상자 없어…즉각 대이란 추가 제재”

[앵커]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 두 곳에 열 발 넘는 탄도 미사일이 떨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말 하지 않았습니다.

기지가 조금 피해를 입었지만 아무도 안다쳤다고 했고 이란이 수그러드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위성에서 찍은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집니다.

이란 미사일 공격 전 후를 비교했습니다.

격납고로 보이는 일부 건물이 완전 파괴됐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 18시간 만에 참모들을 뒤에 세우고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은 미군 사상자가 없다는 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지난밤 이란 공격에 미국인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사상자가 없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무사합니다. 기지가 약간 피해를 입었을 뿐입니다."]

보복으로 대규모 미사일 공격 했는데 이란이 물러서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이 물러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려하고 있던 당사국들과 세계에 모두 좋은 일입니다."]

이란이 일부러 공격 목표를 흘려 사실상 미군이 피할 시간을 줬다는 미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9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이란을 응징하겠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추가 제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은 이란에 즉각 추가 경제제재를 부과할 것입니다."]

미 정보당국은 오늘 솔레이마니 장군 제거에 대한 의회 정보 브리핑을 했는데 민주당은 임박한 위협은 없었다고 했고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