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란 공격 규탄…“보복은 악순환”
입력 2020.01.09 (12:34)
수정 2020.01.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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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주요국들은 어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보복은 악순환을 부를 뿐"이라며 긴장 완화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솔레이마니 피살 닷새 만에 감행된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먼저 미국의 동맹국 영국이 규탄에 나섰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격을 '무모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피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해왔다며, "영국군의 피가 그의 손에 묻어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이 국제법상 정당했냐는 야당의 추궁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 적법성 여부는 영국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작전이 아니잖아요? 합리적인 사람들은 미국이 기지와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걸 수긍할 겁니다."]
핵합의 파기 국면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프랑스.
이라크 미군 기지에 유럽국 연합군도 주둔한 만큼, 'IS 격퇴전에 참여한 연합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한다고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일제히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위기는 중동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여파를 미친다며, "대화를 위해선 무력 사용을 당장 중단해라" 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따른 국제 제재의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어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보복은 악순환을 부를 뿐"이라며 긴장 완화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솔레이마니 피살 닷새 만에 감행된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먼저 미국의 동맹국 영국이 규탄에 나섰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격을 '무모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피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해왔다며, "영국군의 피가 그의 손에 묻어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이 국제법상 정당했냐는 야당의 추궁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 적법성 여부는 영국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작전이 아니잖아요? 합리적인 사람들은 미국이 기지와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걸 수긍할 겁니다."]
핵합의 파기 국면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프랑스.
이라크 미군 기지에 유럽국 연합군도 주둔한 만큼, 'IS 격퇴전에 참여한 연합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한다고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일제히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위기는 중동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여파를 미친다며, "대화를 위해선 무력 사용을 당장 중단해라" 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따른 국제 제재의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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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이란 공격 규탄…“보복은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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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9 12:37:25
- 수정2020-01-09 12:42:26
[앵커]
유럽 주요국들은 어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보복은 악순환을 부를 뿐"이라며 긴장 완화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솔레이마니 피살 닷새 만에 감행된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먼저 미국의 동맹국 영국이 규탄에 나섰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격을 '무모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피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해왔다며, "영국군의 피가 그의 손에 묻어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이 국제법상 정당했냐는 야당의 추궁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 적법성 여부는 영국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작전이 아니잖아요? 합리적인 사람들은 미국이 기지와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걸 수긍할 겁니다."]
핵합의 파기 국면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프랑스.
이라크 미군 기지에 유럽국 연합군도 주둔한 만큼, 'IS 격퇴전에 참여한 연합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한다고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일제히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위기는 중동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여파를 미친다며, "대화를 위해선 무력 사용을 당장 중단해라" 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따른 국제 제재의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어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보복은 악순환을 부를 뿐"이라며 긴장 완화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솔레이마니 피살 닷새 만에 감행된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먼저 미국의 동맹국 영국이 규탄에 나섰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란의 보복 공격을 '무모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피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해왔다며, "영국군의 피가 그의 손에 묻어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이 국제법상 정당했냐는 야당의 추궁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미국의 솔레이마니 공격) 적법성 여부는 영국이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작전이 아니잖아요? 합리적인 사람들은 미국이 기지와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는 걸 수긍할 겁니다."]
핵합의 파기 국면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프랑스.
이라크 미군 기지에 유럽국 연합군도 주둔한 만큼, 'IS 격퇴전에 참여한 연합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규탄한다고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일제히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유럽연합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위기는 중동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여파를 미친다며, "대화를 위해선 무력 사용을 당장 중단해라" 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따른 국제 제재의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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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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