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조선왕실 ‘태실’ 문화재…경기도 보호 나서
입력 2020.01.09 (14:56)
수정 2020.01.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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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최근 진행한 지역 내 조선왕실 태실(태봉) 문화재에 대한 조사에서 절반 정도가 사라졌거나 사라질 상황에 놓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극적인 보호·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선정해 태(胎)를 봉안한 곳으로, 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태문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 당시 경기도에서는 25곳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경북(37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경기도는 이들 2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소재지 시군 지자체와 함께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곳은 잔존이 확인됐으나 12곳은 멸실됐거나 위치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잔존한 태실 가운데 시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곳은 가평 중종대왕 태실, 화성 정숙옹주 태실, 포천 만세교리 태봉, 포천 익종 태봉 등 4곳입니다.
태실비를 비롯한 유물이 보존된 곳은 가평 영창대군 태실, 김포 조강리 태실, 안산 고잔동 태실, 연천 회억옹주 태실, 포천 무봉리 태실, 안성 영조 옹주 태실 등 6곳입니다. 태실비가 일부 유실되는 등 보존상태가 부실한 곳은 3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잔존이 확인된 태실은 도 문화재 지정 또는 승격을 통해 보호하고, 위치를 찾지 못한 태실은 추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선정해 태(胎)를 봉안한 곳으로, 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태문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 당시 경기도에서는 25곳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경북(37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경기도는 이들 2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소재지 시군 지자체와 함께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곳은 잔존이 확인됐으나 12곳은 멸실됐거나 위치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잔존한 태실 가운데 시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곳은 가평 중종대왕 태실, 화성 정숙옹주 태실, 포천 만세교리 태봉, 포천 익종 태봉 등 4곳입니다.
태실비를 비롯한 유물이 보존된 곳은 가평 영창대군 태실, 김포 조강리 태실, 안산 고잔동 태실, 연천 회억옹주 태실, 포천 무봉리 태실, 안성 영조 옹주 태실 등 6곳입니다. 태실비가 일부 유실되는 등 보존상태가 부실한 곳은 3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잔존이 확인된 태실은 도 문화재 지정 또는 승격을 통해 보호하고, 위치를 찾지 못한 태실은 추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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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는 조선왕실 ‘태실’ 문화재…경기도 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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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9 14:56:38
- 수정2020-01-09 15:08:39

경기도는 최근 진행한 지역 내 조선왕실 태실(태봉) 문화재에 대한 조사에서 절반 정도가 사라졌거나 사라질 상황에 놓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적극적인 보호·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선정해 태(胎)를 봉안한 곳으로, 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태문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 당시 경기도에서는 25곳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경북(37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경기도는 이들 2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소재지 시군 지자체와 함께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곳은 잔존이 확인됐으나 12곳은 멸실됐거나 위치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잔존한 태실 가운데 시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곳은 가평 중종대왕 태실, 화성 정숙옹주 태실, 포천 만세교리 태봉, 포천 익종 태봉 등 4곳입니다.
태실비를 비롯한 유물이 보존된 곳은 가평 영창대군 태실, 김포 조강리 태실, 안산 고잔동 태실, 연천 회억옹주 태실, 포천 무봉리 태실, 안성 영조 옹주 태실 등 6곳입니다. 태실비가 일부 유실되는 등 보존상태가 부실한 곳은 3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잔존이 확인된 태실은 도 문화재 지정 또는 승격을 통해 보호하고, 위치를 찾지 못한 태실은 추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태실은 왕실에서 왕자·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선정해 태(胎)를 봉안한 곳으로, 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드문 '태문화'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 당시 경기도에서는 25곳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경북(37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경기도는 이들 2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소재지 시군 지자체와 함께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곳은 잔존이 확인됐으나 12곳은 멸실됐거나 위치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잔존한 태실 가운데 시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곳은 가평 중종대왕 태실, 화성 정숙옹주 태실, 포천 만세교리 태봉, 포천 익종 태봉 등 4곳입니다.
태실비를 비롯한 유물이 보존된 곳은 가평 영창대군 태실, 김포 조강리 태실, 안산 고잔동 태실, 연천 회억옹주 태실, 포천 무봉리 태실, 안성 영조 옹주 태실 등 6곳입니다. 태실비가 일부 유실되는 등 보존상태가 부실한 곳은 3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잔존이 확인된 태실은 도 문화재 지정 또는 승격을 통해 보호하고, 위치를 찾지 못한 태실은 추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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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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