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지난해 이용객 7천117만 명…2001년 개항 후 최다

입력 2020.01.09 (15:10) 수정 2020.0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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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과 홍콩 시위 등 여러 대외 악재에도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7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이 전년(2018년)보다 약 4.3% 늘어난 7천116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4.3% 증가한 7천57만 8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년 연속 세계 5위가 유력해졌다고 인천공항은 설명했습니다.

노선별로 보면 여행 불매 운동이 벌어졌던 일본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여객이 늘었습니다.

일본 노선에서는 수출 규제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여객이 매달 약 20∼30%씩 감소해 전년보다 11.7%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11.9%·동남아 11.7%·유럽 8.6% 등 다른 노선에서는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40만 4천여 회로 약 4.3% 증가했고 환승객 역시 4.6%가량 늘어난 838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대 항공 운송 실적입니다.

항공화물의 경우 276만 톤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지만, 세계 3위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천공항은 밝혔습니다.

여객이 늘면서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매출액은 2조 7천690억 원으로 전년 2조 6천367억 원과 비교하면 4.4%가량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약 20.4% 줄어든 8천905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2004년 이후 1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의 하나로 올해 1조 9천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 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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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1-09 1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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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과 홍콩 시위 등 여러 대외 악재에도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7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이 전년(2018년)보다 약 4.3% 늘어난 7천116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4.3% 증가한 7천57만 8천여 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년 연속 세계 5위가 유력해졌다고 인천공항은 설명했습니다.

노선별로 보면 여행 불매 운동이 벌어졌던 일본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여객이 늘었습니다.

일본 노선에서는 수출 규제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여객이 매달 약 20∼30%씩 감소해 전년보다 11.7% 줄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11.9%·동남아 11.7%·유럽 8.6% 등 다른 노선에서는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40만 4천여 회로 약 4.3% 증가했고 환승객 역시 4.6%가량 늘어난 838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대 항공 운송 실적입니다.

항공화물의 경우 276만 톤으로 전년보다 6.4% 감소했지만, 세계 3위 자리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천공항은 밝혔습니다.

여객이 늘면서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매출액은 2조 7천690억 원으로 전년 2조 6천367억 원과 비교하면 4.4%가량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약 20.4% 줄어든 8천905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2004년 이후 1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의 하나로 올해 1조 9천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 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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