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공격…이란 분위기는?

입력 2020.01.09 (17:06) 수정 2020.01.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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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한지 하루만에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두 발이 떨어졌습니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이란에서는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연결합니다.

유석조 특파원, 먼저 로켓이 떨어진 그린 존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바그다드 그린존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 등이 있는 보안 구역입니다.

오늘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2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군이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격 주체나 배후, 구체적인 피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린존에는 지난 4일 밤에도 미 대사관에서 1km 떨어진 곳에 박격포탄 두발이 떨어진 바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란의 공격이라기 보다는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공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가 미군 공습으로 사망할 때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알 무한디스도 함께 숨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을 자제하는 발표를 했는데 이란의 반응이 있나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현재까지 이란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도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어제 이란 외무장관이 트윗에서 긴장 고조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데 이어 오늘 유엔주재 이란 대사가 의미 있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라크내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이라크가 '주권침해'라고 항의한데 대해 이란 대사가 이라크의 독립성과 주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이란이 미국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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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9 17:08:33
    • 수정2020-01-09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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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한지 하루만에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두 발이 떨어졌습니다.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이란에서는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 연결합니다.

유석조 특파원, 먼저 로켓이 떨어진 그린 존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바그다드 그린존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 등이 있는 보안 구역입니다.

오늘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2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군이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격 주체나 배후, 구체적인 피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린존에는 지난 4일 밤에도 미 대사관에서 1km 떨어진 곳에 박격포탄 두발이 떨어진 바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란의 공격이라기 보다는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공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가 미군 공습으로 사망할 때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알 무한디스도 함께 숨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을 자제하는 발표를 했는데 이란의 반응이 있나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현재까지 이란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도 확전을 자제하는 분위기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어제 이란 외무장관이 트윗에서 긴장 고조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데 이어 오늘 유엔주재 이란 대사가 의미 있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라크내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이라크가 '주권침해'라고 항의한데 대해 이란 대사가 이라크의 독립성과 주권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이란이 미국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수위조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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