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참한 채 본회의 뒤늦게 개의…민생법안 처리

입력 2020.01.09 (19:17) 수정 2020.01.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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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개의됐습니다.

당초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에 개의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이 의원총회와 어제 검찰 인사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면서 회의는 저녁 7시까지 미뤄졌습니다.

한국당은 검찰 인사에 대한 긴급현안질의와 운영위,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본회의장에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신당 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법안을 차례대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했지만, 이른바 4+1협의체 의원만으로도 의결정족수는 넘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한국당이 지난해 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최근 신청을 철회한 법안과 오늘 오전 법사위를 통과한 연금3법, 데이터3법, DNA법 등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처리한 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중 형사소송법을 상정하되, 이후 한국당과의 협의를 위해 즉각 처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는 내일까지로 정해졌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은 다음 임시국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13일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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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불참한 채 본회의 뒤늦게 개의…민생법안 처리
    • 입력 2020-01-09 19:17:02
    • 수정2020-01-09 19:41:58
    정치
200여 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개의됐습니다.

당초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에 개의될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이 의원총회와 어제 검찰 인사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면서 회의는 저녁 7시까지 미뤄졌습니다.

한국당은 검찰 인사에 대한 긴급현안질의와 운영위,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본회의장에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신당 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법안을 차례대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했지만, 이른바 4+1협의체 의원만으로도 의결정족수는 넘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한국당이 지난해 말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최근 신청을 철회한 법안과 오늘 오전 법사위를 통과한 연금3법, 데이터3법, DNA법 등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처리한 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중 형사소송법을 상정하되, 이후 한국당과의 협의를 위해 즉각 처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는 내일까지로 정해졌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은 다음 임시국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13일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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