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박철우, 준결승 진출 주역!

입력 2020.01.09 (21:46) 수정 2020.01.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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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카타르를 이기고 아시아 최종 예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맏형 박철우와 주장 신영석 등 베테랑들이 승부처에서 제 몫을 다했습니다.

중국 장먼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5세트, 신영석이 카타르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을 만듭니다.

신영석은 장기인 속공을 성공하더니 상대 블로킹을 맞고 나온 공을 재치있게 밀어넣었습니다.

주장의 투지로 흐름을 바꾼 우리나라는 박철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전광인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자 선수들은 승리를 예감한듯 전광인을 들어올리며 기뻐했습니다.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대표팀은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카타르를 3대 2로 이겼습니다.

36살의 맏형 박철우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쏟아부으며 도쿄행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박철우/남자배구 국가대표 : "목표에 한 발자국 다가선 것 같습니다. (올림픽 진출이) 너무 간절하고 쉽지 않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해내고 싶습니다."]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 속에 대표팀은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호주를 따돌리고 조 2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이란-중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임도헌/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남은 기간 체력을 잘 회복하고, 목표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느 팀이든 다 이겨야 하니 잘 준비하겠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이재영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3대 0으로 잠재우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먼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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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석-박철우, 준결승 진출 주역!
    • 입력 2020-01-09 21:47:54
    • 수정2020-01-09 2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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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카타르를 이기고 아시아 최종 예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맏형 박철우와 주장 신영석 등 베테랑들이 승부처에서 제 몫을 다했습니다.

중국 장먼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5세트, 신영석이 카타르 공격을 막아내며 동점을 만듭니다.

신영석은 장기인 속공을 성공하더니 상대 블로킹을 맞고 나온 공을 재치있게 밀어넣었습니다.

주장의 투지로 흐름을 바꾼 우리나라는 박철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전광인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자 선수들은 승리를 예감한듯 전광인을 들어올리며 기뻐했습니다.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대표팀은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카타르를 3대 2로 이겼습니다.

36살의 맏형 박철우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쏟아부으며 도쿄행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박철우/남자배구 국가대표 : "목표에 한 발자국 다가선 것 같습니다. (올림픽 진출이) 너무 간절하고 쉽지 않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해내고 싶습니다."]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 속에 대표팀은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올림픽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호주를 따돌리고 조 2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이란-중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임도헌/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 "남은 기간 체력을 잘 회복하고, 목표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느 팀이든 다 이겨야 하니 잘 준비하겠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이재영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3대 0으로 잠재우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장먼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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