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R&D 지원 성과, 업종 전환 서둘러야

입력 2020.01.09 (21:54) 수정 2020.01.10 (0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대구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강소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면서
성공적인 기업 성장 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의
경제적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하면서
업종 전환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IT기업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대구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2년 동안 자체 예산
3억8천만 원을
연구개발에 지원한 덕분입니다.

지난해 개발을 끝낸 이후
50억 안팎이던 업체의 매출은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컴퓨터메이트 대표이사
"기술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술 지원 R&D 사업을 통해서 클라우드에 대한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매출도 상당히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구시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구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비는
지난 2014년 5천2백25억원에서
지난 2018년 6천2백23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연구개발 사업 방식을
전환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권진환/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단편적으로 신청을 받고 선정하는 형태의 지원에서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최종 사업화까지 모니터링 하면서 지원을 하는 프로세스입니다."

다만 실제 경제 성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진한 것은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태/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미래 신성장 산업과의 연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기업 육성 모델로 경기 침체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R&D 지원 성과, 업종 전환 서둘러야
    • 입력 2020-01-09 21:54:08
    • 수정2020-01-10 00:17:21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강소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면서 성공적인 기업 성장 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의 경제적 성과로는 이어지지 못하면서 업종 전환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IT기업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대구시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2년 동안 자체 예산 3억8천만 원을 연구개발에 지원한 덕분입니다. 지난해 개발을 끝낸 이후 50억 안팎이던 업체의 매출은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 김성호/컴퓨터메이트 대표이사 "기술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술 지원 R&D 사업을 통해서 클라우드에 대한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매출도 상당히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구시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구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비는 지난 2014년 5천2백25억원에서 지난 2018년 6천2백23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연구개발 사업 방식을 전환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권진환/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단편적으로 신청을 받고 선정하는 형태의 지원에서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최종 사업화까지 모니터링 하면서 지원을 하는 프로세스입니다." 다만 실제 경제 성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미진한 것은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태/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미래 신성장 산업과의 연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가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기업 육성 모델로 경기 침체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