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막은 용감한 시민
입력 2020.01.09 (22:06)
수정 2020.01.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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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해를 마감하던 지난달 29일,
장날을 맞은
세종의 한 전통시장에 불이 나
점포 8곳을 태웠는데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감한 시민들이
발벗고 초기 진압에 도움을 주면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걸 막은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가
건물 속에서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흰 모자를 쓴 남성이
소방차를 향해 그만 와도 된다는
수신호를 보내고,
시민들은
소방용수가 잘 나오도록
분주히 소방 호스를 펼칩니다.
연기 쪽으로 바짝 다가가
정신 없이 물을 뿌리는 남성.
25년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했던 장성진 씨입니다.
[인터뷰]
장성진 /세종시 조치원읍
"친구랑 시장 쪽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연기가 나는 걸 보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화재가 발생돼 있더라고요. 급하니까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목조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한 상황.
장날인 탓에 이른 아침부터
유동 인구가 많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선
시민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장 씨가
소방 호스를 끌어오는 사이
다른 시민들은 골목 입구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불은 점포 8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9천여 만원의 피해를
낸 뒤 1시만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휘/ 조치원소방서 화재조사관
"시민들의 초기 대응과 적절한 차량 유도를
통해서 소방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평소 시민들께서도 소화기 활용
법이나 아파트에 있는 소화전 활용법을
익히시고 초기 화재에 대응하시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은 장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던 지난달 29일,
장날을 맞은
세종의 한 전통시장에 불이 나
점포 8곳을 태웠는데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감한 시민들이
발벗고 초기 진압에 도움을 주면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걸 막은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가
건물 속에서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흰 모자를 쓴 남성이
소방차를 향해 그만 와도 된다는
수신호를 보내고,
시민들은
소방용수가 잘 나오도록
분주히 소방 호스를 펼칩니다.
연기 쪽으로 바짝 다가가
정신 없이 물을 뿌리는 남성.
25년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했던 장성진 씨입니다.
[인터뷰]
장성진 /세종시 조치원읍
"친구랑 시장 쪽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연기가 나는 걸 보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화재가 발생돼 있더라고요. 급하니까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목조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한 상황.
장날인 탓에 이른 아침부터
유동 인구가 많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선
시민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장 씨가
소방 호스를 끌어오는 사이
다른 시민들은 골목 입구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불은 점포 8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9천여 만원의 피해를
낸 뒤 1시만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휘/ 조치원소방서 화재조사관
"시민들의 초기 대응과 적절한 차량 유도를
통해서 소방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평소 시민들께서도 소화기 활용
법이나 아파트에 있는 소화전 활용법을
익히시고 초기 화재에 대응하시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은 장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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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화재 막은 용감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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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09 22:06:49
- 수정2020-01-10 00:20:16

[앵커멘트]
한해를 마감하던 지난달 29일,
장날을 맞은
세종의 한 전통시장에 불이 나
점포 8곳을 태웠는데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감한 시민들이
발벗고 초기 진압에 도움을 주면서
더 큰 화재로 번지는 걸 막은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가
건물 속에서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흰 모자를 쓴 남성이
소방차를 향해 그만 와도 된다는
수신호를 보내고,
시민들은
소방용수가 잘 나오도록
분주히 소방 호스를 펼칩니다.
연기 쪽으로 바짝 다가가
정신 없이 물을 뿌리는 남성.
25년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했던 장성진 씨입니다.
[인터뷰]
장성진 /세종시 조치원읍
"친구랑 시장 쪽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연기가 나는 걸 보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화재가 발생돼 있더라고요. 급하니까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목조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한 상황.
장날인 탓에 이른 아침부터
유동 인구가 많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선
시민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장 씨가
소방 호스를 끌어오는 사이
다른 시민들은 골목 입구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불은 점포 8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9천여 만원의 피해를
낸 뒤 1시만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휘/ 조치원소방서 화재조사관
"시민들의 초기 대응과 적절한 차량 유도를
통해서 소방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평소 시민들께서도 소화기 활용
법이나 아파트에 있는 소화전 활용법을
익히시고 초기 화재에 대응하시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은 장 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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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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