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도지사들 경남 출마?… 판세 요동

입력 2020.01.09 (18:50) 수정 2020.01.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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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남의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홍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차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중량감 있는 후보가 선거를 끌어가면
PK의 분위기를 더 잡아갈 수 있다며
김두관 전 지사의
경남 출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중진들의 험지 차출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어 박완수 사무총장도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험지 출마 요구를 공천룰에 포함하고
여기에는 원외 인사도 포함될 것이라며
고향 출마를 준비하는
김태호,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압박했습니다.

김태호 전 지사는 당의 요구에 대해
마음은 무겁지만 방법은 다를 수 있다며
일찌감치 고향 출마를 선언한
뜻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태호 전 경남지사
"나라 생각하고 당 생각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피해 다닌 것도 아니고 당이 어려우면 기꺼이 해왔는데, 지역에서 많은 분하고 공유해가면서 마음들을 키워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PK지역의 총선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갈
중량감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김두관 의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당 지도부도 공감하는 분위깁니다.

양산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경기 김포에서
재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김두관 국회의원 비서관
"(당에서) 헌신하라고 하면, 사실 앞뒤 안 보고 헌신을 하실 건데, 김포 시민과의 약속이 있는 부분인 거고, 저희는 어쨌든 재선을 계속해 나가야되는 입장이라…."

'낙동강 전선'의
여야 대충돌이 불가피한 가운데
3명의 전직 도지사들이
경남에서 출마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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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도지사들 경남 출마?… 판세 요동
    • 입력 2020-01-10 00:26:06
    • 수정2020-01-10 09:07:06
    뉴스9(창원)
[앵커멘트] 경남의 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홍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차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중량감 있는 후보가 선거를 끌어가면 PK의 분위기를 더 잡아갈 수 있다며 김두관 전 지사의 경남 출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중진들의 험지 차출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어 박완수 사무총장도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험지 출마 요구를 공천룰에 포함하고 여기에는 원외 인사도 포함될 것이라며 고향 출마를 준비하는 김태호,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압박했습니다. 김태호 전 지사는 당의 요구에 대해 마음은 무겁지만 방법은 다를 수 있다며 일찌감치 고향 출마를 선언한 뜻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태호 전 경남지사 "나라 생각하고 당 생각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피해 다닌 것도 아니고 당이 어려우면 기꺼이 해왔는데, 지역에서 많은 분하고 공유해가면서 마음들을 키워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김두관 전 경남지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PK지역의 총선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갈 중량감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김두관 의원을 보내달라고 요구했고 당 지도부도 공감하는 분위깁니다. 양산 출마를 요구받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경기 김포에서 재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김두관 국회의원 비서관 "(당에서) 헌신하라고 하면, 사실 앞뒤 안 보고 헌신을 하실 건데, 김포 시민과의 약속이 있는 부분인 거고, 저희는 어쨌든 재선을 계속해 나가야되는 입장이라…." '낙동강 전선'의 여야 대충돌이 불가피한 가운데 3명의 전직 도지사들이 경남에서 출마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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