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이례적 부분 직장폐쇄…노조 반발

입력 2020.01.10 (19:29) 수정 2020.01.1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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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오늘부터 이례적인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파업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부분 직장폐쇄에 돌입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 소속 파업 참가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한 직장폐쇄입니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파업 불참자들을 압박하고 있어 파업 참가자들의 공장 출입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불참자들은 근로희망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일을 하고 있어 직장폐쇄에도 불구하고

공장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정국/르노삼성자동차 홍보상무 : "일하기를 원하는 많은 수의 노조원들의 입장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회사는 더 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분 직장폐쇄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노조는 직장폐쇄에 반발하며 서울사무소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가 노조의 정당한 파업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고용노동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규/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위원장 : "얼마나 겁을 먹었으면 벌써부터 전면도 아닌 부분 직장폐쇄를 내립니까?"]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은 기본급 12만 원 인상을, 회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500만 원 격려금 지급을 제시하고 있는데 파업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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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차 이례적 부분 직장폐쇄…노조 반발
    • 입력 2020-01-10 19:31:09
    • 수정2020-01-10 1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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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오늘부터 이례적인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파업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부분 직장폐쇄에 돌입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 소속 파업 참가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한 직장폐쇄입니다.

회사측은 노조측이 파업 불참자들을 압박하고 있어 파업 참가자들의 공장 출입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 불참자들은 근로희망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일을 하고 있어 직장폐쇄에도 불구하고

공장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정국/르노삼성자동차 홍보상무 : "일하기를 원하는 많은 수의 노조원들의 입장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회사는 더 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분 직장폐쇄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노조는 직장폐쇄에 반발하며 서울사무소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가 노조의 정당한 파업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며 고용노동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규/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위원장 : "얼마나 겁을 먹었으면 벌써부터 전면도 아닌 부분 직장폐쇄를 내립니까?"]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은 기본급 12만 원 인상을, 회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500만 원 격려금 지급을 제시하고 있는데 파업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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