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中 관광객 13만 명 ‘춘절에 한국행’…“한한령 풀리나?”

입력 2020.01.11 (07:24) 수정 2020.01.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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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중국 포털 조사 결과 서울이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 관광지 3위에 올랐습니다.

춘절 연휴 1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는데요.

한한령이 풀리는 걸까요?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상 휴가로 인천을 찾은 중국의 한 기업 직원들입니다.

모두 5천여 명.. 5박 6일 동안 체류하는데 인천시는 216억 원의 내수 경기 진작을 예상합니다.

[쟝인루어/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진짜 불고기를 먹고 싶습니다. 쇼핑도 하고 싶어요."]

2주 뒤면 중국 최대 명절, 춘절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예매 항공권 등을 분석한 결과 춘절 연휴 일주일 동안 13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드 제재 후 첫 춘절이었던 2018년 8만 7천 명보다 49% 늘어난 규모입니다.

[유진호/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 : "많은 분들이 방한 수요가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잠재돼 있었습니다. 그랬던 수요가 다시 살아난 분위기가 있는 거구요."]

중국 포털 '바이두' 조사 결과 서울은 방콕과 도쿄에 이어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 관광지 3위에 올랐습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재작년 보다 25% 늘어나, 6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개별 관광은 이미 사드 이전 상태로 회복한 겁니다.

문제는 온라인을 통한 단체여행 모객, 크루즈와 전세기 등 마지막 남은 사드 제재 입니다.

3~4월쯤으로 예상되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방한한다고 해서 "사드 제재를 해제한다" 이런 명시적인 발표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중국에서 온라인 모객이 이뤄지면 단체 관광이 허용된 것으로 보면 될텐데요.

중국 현지에선 이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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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中 관광객 13만 명 ‘춘절에 한국행’…“한한령 풀리나?”
    • 입력 2020-01-11 07:25:39
    • 수정2020-01-11 07: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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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중국 포털 조사 결과 서울이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 관광지 3위에 올랐습니다.

춘절 연휴 1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는데요.

한한령이 풀리는 걸까요?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상 휴가로 인천을 찾은 중국의 한 기업 직원들입니다.

모두 5천여 명.. 5박 6일 동안 체류하는데 인천시는 216억 원의 내수 경기 진작을 예상합니다.

[쟝인루어/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진짜 불고기를 먹고 싶습니다. 쇼핑도 하고 싶어요."]

2주 뒤면 중국 최대 명절, 춘절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예매 항공권 등을 분석한 결과 춘절 연휴 일주일 동안 13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드 제재 후 첫 춘절이었던 2018년 8만 7천 명보다 49% 늘어난 규모입니다.

[유진호/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 : "많은 분들이 방한 수요가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잠재돼 있었습니다. 그랬던 수요가 다시 살아난 분위기가 있는 거구요."]

중국 포털 '바이두' 조사 결과 서울은 방콕과 도쿄에 이어 중국인들의 인기 해외 관광지 3위에 올랐습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재작년 보다 25% 늘어나, 6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개별 관광은 이미 사드 이전 상태로 회복한 겁니다.

문제는 온라인을 통한 단체여행 모객, 크루즈와 전세기 등 마지막 남은 사드 제재 입니다.

3~4월쯤으로 예상되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방한한다고 해서 "사드 제재를 해제한다" 이런 명시적인 발표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대신 중국에서 온라인 모객이 이뤄지면 단체 관광이 허용된 것으로 보면 될텐데요.

중국 현지에선 이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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