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한겨울 서커스 공연 ‘인기’ 외
입력 2020.01.11 (08:02)
수정 2020.01.11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이제 서커스 공연이 흔치 않아졌는데요.
북한에선 아직도 서커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서커스를 기교예술의 줄임말인 ‘교예’라고 부르는데요.
연말 연초엔 교예공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북한의 교예 공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평양 교예극장으로 들어섭니다.
극장은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차고 ‘우주는 부른다’라는 제목의 교예 공연, 즉 서커스의 막이 오릅니다.
배우가 막대를 쌓으며 올라가 물구나무를 섭니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자 관객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고난이도 묘기도 선보입니다.
[리은미/조선중앙TV 방송원 : "세계 공중교예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뒤로 다섯 바퀴 돌아잡기를 보시겠습니다."]
이외에도 태권도와 널뛰기로 민족적 전통을 살린 교예, 우리의 마술에 해당하는 요술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공연을 펼칠 수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
[김성광/조선중앙TV 방송원 : "혹시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합니까."]
[한국령/교예 배우 : "그래서 훈련하는 게 아닙니까. 우리 교예 배우들한테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교예단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대회, 러시아 세계교예예술축전 등 인정받는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전문극장과 전문학교를 세워 교예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춥다는 소한인데…평양도 ‘비’
[앵커]
추위가 예년 같지 않은 올 겨울, 북한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지난 6일 ‘소한’에는 눈 대신비가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전하기도 했는데요.
비 내리는 평양의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우산을 쓴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분주해 보이는데요.
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
평양엔 눈 대신 비가 내렸습니다.
[북한 주민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한에 이렇게 비를 맞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북한 주민 : "연중에 가장 춥다고 하는 이 소한 날에 이렇게 비가 오리라고는 정말 생각 못 했습니다."]
노동 신문은 “강산에 흰 눈이 쌓여있어야 할 한겨울에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며 이례적인 풍경을 전했습니다.
북한에는 요즘 다른 해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선중앙TV/1월 6일 일기예보 : "오늘 평양의 제일 높은 기온은 3도로서 평년보다 4도 높았습니다."]
북한 TV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광혁/평양의학대학 실장 : "올해 겨울에는 계절에 맞지 않게 기온이 높고 비가 오면서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습도가 높은 것으로 해서 신경통과 관절염이 도질 수 있고..."]
또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저하되고 우울해지기 쉽다면서 보다 명랑하고 유쾌하게, 밝게 생활하라고도 조언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이제 서커스 공연이 흔치 않아졌는데요.
북한에선 아직도 서커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서커스를 기교예술의 줄임말인 ‘교예’라고 부르는데요.
연말 연초엔 교예공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북한의 교예 공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평양 교예극장으로 들어섭니다.
극장은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차고 ‘우주는 부른다’라는 제목의 교예 공연, 즉 서커스의 막이 오릅니다.
배우가 막대를 쌓으며 올라가 물구나무를 섭니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자 관객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고난이도 묘기도 선보입니다.
[리은미/조선중앙TV 방송원 : "세계 공중교예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뒤로 다섯 바퀴 돌아잡기를 보시겠습니다."]
이외에도 태권도와 널뛰기로 민족적 전통을 살린 교예, 우리의 마술에 해당하는 요술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공연을 펼칠 수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
[김성광/조선중앙TV 방송원 : "혹시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합니까."]
[한국령/교예 배우 : "그래서 훈련하는 게 아닙니까. 우리 교예 배우들한테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교예단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대회, 러시아 세계교예예술축전 등 인정받는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전문극장과 전문학교를 세워 교예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춥다는 소한인데…평양도 ‘비’
[앵커]
추위가 예년 같지 않은 올 겨울, 북한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지난 6일 ‘소한’에는 눈 대신비가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전하기도 했는데요.
비 내리는 평양의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우산을 쓴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분주해 보이는데요.
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
평양엔 눈 대신 비가 내렸습니다.
[북한 주민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한에 이렇게 비를 맞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북한 주민 : "연중에 가장 춥다고 하는 이 소한 날에 이렇게 비가 오리라고는 정말 생각 못 했습니다."]
노동 신문은 “강산에 흰 눈이 쌓여있어야 할 한겨울에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며 이례적인 풍경을 전했습니다.
북한에는 요즘 다른 해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선중앙TV/1월 6일 일기예보 : "오늘 평양의 제일 높은 기온은 3도로서 평년보다 4도 높았습니다."]
북한 TV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광혁/평양의학대학 실장 : "올해 겨울에는 계절에 맞지 않게 기온이 높고 비가 오면서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습도가 높은 것으로 해서 신경통과 관절염이 도질 수 있고..."]
또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저하되고 우울해지기 쉽다면서 보다 명랑하고 유쾌하게, 밝게 생활하라고도 조언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즘 북한은] 한겨울 서커스 공연 ‘인기’ 외
-
- 입력 2020-01-11 08:14:53
- 수정2020-01-11 08:38:37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이제 서커스 공연이 흔치 않아졌는데요.
북한에선 아직도 서커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서커스를 기교예술의 줄임말인 ‘교예’라고 부르는데요.
연말 연초엔 교예공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북한의 교예 공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평양 교예극장으로 들어섭니다.
극장은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차고 ‘우주는 부른다’라는 제목의 교예 공연, 즉 서커스의 막이 오릅니다.
배우가 막대를 쌓으며 올라가 물구나무를 섭니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자 관객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고난이도 묘기도 선보입니다.
[리은미/조선중앙TV 방송원 : "세계 공중교예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뒤로 다섯 바퀴 돌아잡기를 보시겠습니다."]
이외에도 태권도와 널뛰기로 민족적 전통을 살린 교예, 우리의 마술에 해당하는 요술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공연을 펼칠 수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
[김성광/조선중앙TV 방송원 : "혹시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합니까."]
[한국령/교예 배우 : "그래서 훈련하는 게 아닙니까. 우리 교예 배우들한테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교예단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대회, 러시아 세계교예예술축전 등 인정받는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전문극장과 전문학교를 세워 교예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춥다는 소한인데…평양도 ‘비’
[앵커]
추위가 예년 같지 않은 올 겨울, 북한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지난 6일 ‘소한’에는 눈 대신비가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전하기도 했는데요.
비 내리는 평양의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우산을 쓴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분주해 보이는데요.
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
평양엔 눈 대신 비가 내렸습니다.
[북한 주민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한에 이렇게 비를 맞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북한 주민 : "연중에 가장 춥다고 하는 이 소한 날에 이렇게 비가 오리라고는 정말 생각 못 했습니다."]
노동 신문은 “강산에 흰 눈이 쌓여있어야 할 한겨울에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며 이례적인 풍경을 전했습니다.
북한에는 요즘 다른 해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선중앙TV/1월 6일 일기예보 : "오늘 평양의 제일 높은 기온은 3도로서 평년보다 4도 높았습니다."]
북한 TV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광혁/평양의학대학 실장 : "올해 겨울에는 계절에 맞지 않게 기온이 높고 비가 오면서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습도가 높은 것으로 해서 신경통과 관절염이 도질 수 있고..."]
또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저하되고 우울해지기 쉽다면서 보다 명랑하고 유쾌하게, 밝게 생활하라고도 조언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이제 서커스 공연이 흔치 않아졌는데요.
북한에선 아직도 서커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서커스를 기교예술의 줄임말인 ‘교예’라고 부르는데요.
연말 연초엔 교예공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북한의 교예 공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화려한 색상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평양 교예극장으로 들어섭니다.
극장은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차고 ‘우주는 부른다’라는 제목의 교예 공연, 즉 서커스의 막이 오릅니다.
배우가 막대를 쌓으며 올라가 물구나무를 섭니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자 관객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고난이도 묘기도 선보입니다.
[리은미/조선중앙TV 방송원 : "세계 공중교예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뒤로 다섯 바퀴 돌아잡기를 보시겠습니다."]
이외에도 태권도와 널뛰기로 민족적 전통을 살린 교예, 우리의 마술에 해당하는 요술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공연을 펼칠 수 있기까지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했다고 하는데요.
[김성광/조선중앙TV 방송원 : "혹시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합니까."]
[한국령/교예 배우 : "그래서 훈련하는 게 아닙니까. 우리 교예 배우들한테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북한의 교예단은 모나코 몬테카를로 대회, 러시아 세계교예예술축전 등 인정받는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전문극장과 전문학교를 세워 교예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춥다는 소한인데…평양도 ‘비’
[앵커]
추위가 예년 같지 않은 올 겨울, 북한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지난 6일 ‘소한’에는 눈 대신비가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전하기도 했는데요.
비 내리는 평양의 모습 함께 보시죠.
[리포트]
우산을 쓴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분주해 보이는데요.
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
평양엔 눈 대신 비가 내렸습니다.
[북한 주민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한에 이렇게 비를 맞아보기는 처음입니다."]
[북한 주민 : "연중에 가장 춥다고 하는 이 소한 날에 이렇게 비가 오리라고는 정말 생각 못 했습니다."]
노동 신문은 “강산에 흰 눈이 쌓여있어야 할 한겨울에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며 이례적인 풍경을 전했습니다.
북한에는 요즘 다른 해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선중앙TV/1월 6일 일기예보 : "오늘 평양의 제일 높은 기온은 3도로서 평년보다 4도 높았습니다."]
북한 TV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광혁/평양의학대학 실장 : "올해 겨울에는 계절에 맞지 않게 기온이 높고 비가 오면서 습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습도가 높은 것으로 해서 신경통과 관절염이 도질 수 있고..."]
또 날씨가 흐리면 기분이 저하되고 우울해지기 쉽다면서 보다 명랑하고 유쾌하게, 밝게 생활하라고도 조언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