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60대 남자 사망…춘절 대이동 비상

입력 2020.01.11 (21:19) 수정 2020.0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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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폐렴이 발병했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는데, 최근 발병 뒤 처음으로 환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전염 환자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최대 명절 춘절 대이동에 대비해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환자가 발병하고 난뒤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61살의 이 남성이 지난 9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폐렴 환자가 집단 발병한 우한 화난시장의 단골 손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또 의심환자 59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결과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고 7명은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병 환자가 없고, 의료진 포함 밀접 접촉자 중 사람간 전염 환자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베이징TV 보도 : "의료진 419명 등 밀접 접촉자 739명을 의학적으로 검사했으나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계속 강조하는 건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춘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사람이 몰리는 곳 마다 방역체계를 갖추고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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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한 폐렴’ 60대 남자 사망…춘절 대이동 비상
    • 입력 2020-01-11 21:21:15
    • 수정2020-01-13 09:39:06
    뉴스 9
[앵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폐렴이 발병했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는데, 최근 발병 뒤 처음으로 환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전염 환자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최대 명절 춘절 대이동에 대비해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환자가 발병하고 난뒤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61살의 이 남성이 지난 9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남성은 폐렴 환자가 집단 발병한 우한 화난시장의 단골 손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또 의심환자 59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결과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고 7명은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병 환자가 없고, 의료진 포함 밀접 접촉자 중 사람간 전염 환자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베이징TV 보도 : "의료진 419명 등 밀접 접촉자 739명을 의학적으로 검사했으나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계속 강조하는 건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춘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사람이 몰리는 곳 마다 방역체계를 갖추고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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