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꽁꽁축제' 북적…빙판 대신 육지에서 '손맛'

입력 2020.01.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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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말을 맞아

홍천강꽁꽁축제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비록 올해는

축제의 상징인 얼음낚시는 못했지만,

대신

아기자기한 다른 행사들이 많이 준비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출발합니다!"



한겨울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몸을 내던집니다.



마치 어부라도 된 듯

커다란 송어를

맨손으로 쑥쑥 잡아올리는가 하면.



[이펙트2] 와!



물고기가 어찌나 날렵한지,

다 잡았다가 놓치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펙트3] 아~!



꿋꿋하게 추위와 싸운 덕분에

어른 팔뚝만 한 송어를

한 마리 건져냅니다.



유연희/경기도 안산시[인터뷰]

"미끄럽고 이게 힘이 세서 그래서 좀 힘들고 어려웠는데 애들도 다 잡는 걸 보니까 해야겠다 싶어서 하고 나왔어요."



실내 낚시터로 몰린

정통 낚시꾼들.



비록 1년을 기다렸던

얼음낚시는 못 하게 됐지만,

송어의 힘찬 몸짓에

낚싯대를 타고 전해오는

손맛은 여전합니다.



윤호섭/경기도 수원시[인터뷰]

"얼음이 녹아서 얼음낚시를 못 했는데, 다른 부가적인 체험사항이 많아서 굉장히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따뜻한 날이 계속된 데다

최근 비까지 내리면서,

지금 홍천강엔

얼음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다보니 올해 꽁꽁축제는

얼음판에서 하려던 행사는 다 취소하고,

육지에서 즐기는 행사만 마련했습니다.



하수훈/홍천문화재단 홍보담당자[인터뷰]

"맨손 송어 잡기나 실내 낚시터를 기존에 운영했던 횟수보다 좀 더 배로 운영해서 최대한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요."



한편, 겨울비 피해를 입은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아예 설 이후인 이달 27일로 미뤘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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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강꽁꽁축제' 북적…빙판 대신 육지에서 '손맛'
    • 입력 2020-01-11 22:27:02
    뉴스9(춘천)
[앵커멘트]

주말을 맞아
홍천강꽁꽁축제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비록 올해는
축제의 상징인 얼음낚시는 못했지만,
대신
아기자기한 다른 행사들이 많이 준비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배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출발합니다!"

한겨울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에
몸을 내던집니다.

마치 어부라도 된 듯
커다란 송어를
맨손으로 쑥쑥 잡아올리는가 하면.

[이펙트2] 와!

물고기가 어찌나 날렵한지,
다 잡았다가 놓치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펙트3] 아~!

꿋꿋하게 추위와 싸운 덕분에
어른 팔뚝만 한 송어를
한 마리 건져냅니다.

유연희/경기도 안산시[인터뷰]
"미끄럽고 이게 힘이 세서 그래서 좀 힘들고 어려웠는데 애들도 다 잡는 걸 보니까 해야겠다 싶어서 하고 나왔어요."

실내 낚시터로 몰린
정통 낚시꾼들.

비록 1년을 기다렸던
얼음낚시는 못 하게 됐지만,
송어의 힘찬 몸짓에
낚싯대를 타고 전해오는
손맛은 여전합니다.

윤호섭/경기도 수원시[인터뷰]
"얼음이 녹아서 얼음낚시를 못 했는데, 다른 부가적인 체험사항이 많아서 굉장히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따뜻한 날이 계속된 데다
최근 비까지 내리면서,
지금 홍천강엔
얼음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다보니 올해 꽁꽁축제는
얼음판에서 하려던 행사는 다 취소하고,
육지에서 즐기는 행사만 마련했습니다.

하수훈/홍천문화재단 홍보담당자[인터뷰]
"맨손 송어 잡기나 실내 낚시터를 기존에 운영했던 횟수보다 좀 더 배로 운영해서 최대한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요."

한편, 겨울비 피해를 입은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아예 설 이후인 이달 27일로 미뤘습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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