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대기업 신세계가
제주에 면세점 진출계획을
공식화했는데요,
도내 면세점들이
제주의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 환원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소에도 교통체증을 겪는
신제주 지역의 한 호텔 부지입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이
면세점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지상 7층, 지하 7층에
판매시설 면적만 만 5천 제곱미터로,
기존 대기업 면세점의
두 배 규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녹취]
"면세산업 진출을 위해서
검토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제주도입니다. 신규 면세특허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 진출을 검토하는 건
면세점 매출액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내 면세점 매출액의 경우
2016년 1조 186억 원 수준에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나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막대한 매출에도
지역사회 환원은 미미하다는 겁니다.
지난해에야
매출액 기준 최대 1%까지 내는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절반을
제주 관광진흥기금에 전출하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매출액의 최대 10%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카지노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인터뷰]
"교통체증이라든지 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당초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서"
매출액 1%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드는
정부를
설득하는 것부터 과제입니다.
김동욱/제주대 교수[인터뷰]
"도소매업으로 분류됐지만
준관광산업으로 우리가 인식하게 되고,
도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관광산업에 다시
지역적,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면세점 성장에 따른
도민사회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 환원을 비롯한
상생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최근 대기업 신세계가
제주에 면세점 진출계획을
공식화했는데요,
도내 면세점들이
제주의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 환원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소에도 교통체증을 겪는
신제주 지역의 한 호텔 부지입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이
면세점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지상 7층, 지하 7층에
판매시설 면적만 만 5천 제곱미터로,
기존 대기업 면세점의
두 배 규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녹취]
"면세산업 진출을 위해서
검토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제주도입니다. 신규 면세특허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 진출을 검토하는 건
면세점 매출액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내 면세점 매출액의 경우
2016년 1조 186억 원 수준에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나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막대한 매출에도
지역사회 환원은 미미하다는 겁니다.
지난해에야
매출액 기준 최대 1%까지 내는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절반을
제주 관광진흥기금에 전출하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매출액의 최대 10%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카지노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인터뷰]
"교통체증이라든지 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당초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서"
매출액 1%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드는
정부를
설득하는 것부터 과제입니다.
김동욱/제주대 교수[인터뷰]
"도소매업으로 분류됐지만
준관광산업으로 우리가 인식하게 되고,
도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관광산업에 다시
지역적,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면세점 성장에 따른
도민사회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 환원을 비롯한
상생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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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점 매출 증가...이익환원은 미미
-
- 입력 2020-01-12 19:04:00
[앵커멘트]
최근 대기업 신세계가
제주에 면세점 진출계획을
공식화했는데요,
도내 면세점들이
제주의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 환원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소에도 교통체증을 겪는
신제주 지역의 한 호텔 부지입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이
면세점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지상 7층, 지하 7층에
판매시설 면적만 만 5천 제곱미터로,
기존 대기업 면세점의
두 배 규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녹취]
"면세산업 진출을 위해서
검토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제주도입니다. 신규 면세특허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 진출을 검토하는 건
면세점 매출액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내 면세점 매출액의 경우
2016년 1조 186억 원 수준에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나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막대한 매출에도
지역사회 환원은 미미하다는 겁니다.
지난해에야
매출액 기준 최대 1%까지 내는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절반을
제주 관광진흥기금에 전출하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매출액의 최대 10%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카지노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인터뷰]
"교통체증이라든지 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당초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서"
매출액 1%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드는
정부를
설득하는 것부터 과제입니다.
김동욱/제주대 교수[인터뷰]
"도소매업으로 분류됐지만
준관광산업으로 우리가 인식하게 되고,
도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관광산업에 다시
지역적,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면세점 성장에 따른
도민사회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 환원을 비롯한
상생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최근 대기업 신세계가
제주에 면세점 진출계획을
공식화했는데요,
도내 면세점들이
제주의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 환원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소에도 교통체증을 겪는
신제주 지역의 한 호텔 부지입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이
면세점 진출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지상 7층, 지하 7층에
판매시설 면적만 만 5천 제곱미터로,
기존 대기업 면세점의
두 배 규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녹취]
"면세산업 진출을 위해서
검토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제주도입니다. 신규 면세특허가 나올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 진출을 검토하는 건
면세점 매출액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시내 면세점 매출액의 경우
2016년 1조 186억 원 수준에서
3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나
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막대한 매출에도
지역사회 환원은 미미하다는 겁니다.
지난해에야
매출액 기준 최대 1%까지 내는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절반을
제주 관광진흥기금에 전출하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매출액의 최대 10%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카지노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습니다.
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인터뷰]
"교통체증이라든지 환경문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당초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어서"
매출액 1%를
제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드는
정부를
설득하는 것부터 과제입니다.
김동욱/제주대 교수[인터뷰]
"도소매업으로 분류됐지만
준관광산업으로 우리가 인식하게 되고,
도민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 관광산업에 다시
지역적,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면세점 성장에 따른
도민사회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지역사회 환원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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