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의 향연…하얼빈 빙등제 개막

입력 2020.01.12 (21:26) 수정 2020.01.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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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하얼빈에서는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 겨울 축제가 한창입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국제 빙등제인데요.

눈과 얼음, 빛이 어우러진 현실판 겨울왕국에 오세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룩덜룩 화려한 불빛이 설원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40미터 높이의 쌍둥이 빌딩은 조명을 휘감아 화려함을 더하고, 얼음 궁전은 마치 동화속을 연상케 합니다.

겨울 왕국에서 타고 내려오는 4백 미터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은 스릴 만점.

[쩡이/관광객 : "아주 재미있어요. 애들도 저기서 재미있게 놀고 있잖아요. 아주 좋아요."]

영하 20도의 혹한도 얼음 조각가에게는 남의 일입니다.

세밀하게 깍고, 정교하게 다듬어지면서 얼름 조형물이 탄생합니다.

[왕페이홍/얼음 조각가 : "물고기와 물은 깊은 정이 있고 서로를 떠날 수 없어요. 각국 사람들의 우정도 떼어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빙등제에는 보시는 이런 얼음조각 30만 개 이상이 사용됐습니다.

행사장 인근 쑹화강에서 한달전에 채취한 것입니다.

'빙설대세계' 눈과 얼음 축제는 거대한 눈 조각 향연으로 이어집니다.

음악 도시 하얼빈을 형상화한 거대한 눈조각 넘어로, 백여미터가 넘는 '공작'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음달까지 관광객 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열리는 이번 빙등제는 이달 하순 춘절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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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과 얼음’의 향연…하얼빈 빙등제 개막
    • 입력 2020-01-12 21:27:59
    • 수정2020-01-12 22:21:52
    뉴스 9
[앵커]

중국 하얼빈에서는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 겨울 축제가 한창입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국제 빙등제인데요.

눈과 얼음, 빛이 어우러진 현실판 겨울왕국에 오세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얼룩덜룩 화려한 불빛이 설원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40미터 높이의 쌍둥이 빌딩은 조명을 휘감아 화려함을 더하고, 얼음 궁전은 마치 동화속을 연상케 합니다.

겨울 왕국에서 타고 내려오는 4백 미터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은 스릴 만점.

[쩡이/관광객 : "아주 재미있어요. 애들도 저기서 재미있게 놀고 있잖아요. 아주 좋아요."]

영하 20도의 혹한도 얼음 조각가에게는 남의 일입니다.

세밀하게 깍고, 정교하게 다듬어지면서 얼름 조형물이 탄생합니다.

[왕페이홍/얼음 조각가 : "물고기와 물은 깊은 정이 있고 서로를 떠날 수 없어요. 각국 사람들의 우정도 떼어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빙등제에는 보시는 이런 얼음조각 30만 개 이상이 사용됐습니다.

행사장 인근 쑹화강에서 한달전에 채취한 것입니다.

'빙설대세계' 눈과 얼음 축제는 거대한 눈 조각 향연으로 이어집니다.

음악 도시 하얼빈을 형상화한 거대한 눈조각 넘어로, 백여미터가 넘는 '공작'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음달까지 관광객 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열리는 이번 빙등제는 이달 하순 춘절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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