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2경기 연속 골…김학범호, 이란 꺾고 8강 진출 확정

입력 2020.01.12 (21:40) 수정 2020.01.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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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이란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오늘(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동준과 조규성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겼습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2연승에 성공하며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중국전에서 고전했던 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무려 7명이나 바꾸며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줬습니다.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공격수 이동준과 정우영은 물론, 벤치를 지켰던 조규성과 정승원, 원두재 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이란에 측면 수비가 뚫리며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4분 이란의 사이야드마네쉬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흐디 가예디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기선 제압이 필요한 순간, 1차전 극장 골의 주인공 이동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이동준은 전반 22분 맹성웅의 중거리 슛이 이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동준은 김학범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10여 분 만에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35분 조규성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전 이란의 쉐카리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2대1로 이겼습니다. 김학범호는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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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이란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오늘(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동준과 조규성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겼습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2연승에 성공하며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중국전에서 고전했던 김학범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무려 7명이나 바꾸며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줬습니다.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공격수 이동준과 정우영은 물론, 벤치를 지켰던 조규성과 정승원, 원두재 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이란에 측면 수비가 뚫리며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4분 이란의 사이야드마네쉬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메흐디 가예디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기선 제압이 필요한 순간, 1차전 극장 골의 주인공 이동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이동준은 전반 22분 맹성웅의 중거리 슛이 이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동준은 김학범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10여 분 만에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35분 조규성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전 이란의 쉐카리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2대1로 이겼습니다. 김학범호는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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