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란 시민들 ‘정부 규탄’ 시위…로하니, 캐나다 등에 사과 전화

입력 2020.0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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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카비르 공과대학 앞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여객기 추락으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와 군부를 규탄하는 구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독재에 죽음을, 독재에 죽음을!"]

일부 시민들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집회 해산을 위해 최루탄까지 사용했지만 시위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수도 테헤란은 물론 시라즈와 이스파한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하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격추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 가족은 물론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집회에 참석했던 이란 주재 영국 대사가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가 3시간 만에 석방되는 등, 여객기 격추에 대한 비판은 이란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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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2 2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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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미르카비르 공과대학 앞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여객기 추락으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정부와 군부를 규탄하는 구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독재에 죽음을, 독재에 죽음을!"]

일부 시민들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결국 집회 해산을 위해 최루탄까지 사용했지만 시위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수도 테헤란은 물론 시라즈와 이스파한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하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격추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 가족은 물론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집회에 참석했던 이란 주재 영국 대사가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가 3시간 만에 석방되는 등, 여객기 격추에 대한 비판은 이란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동시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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