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살부터 투표…학생도 학교도 난처

입력 2020.01.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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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부터

만 18살 청소년부터

공직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는 점입니다.

학생도, 학교도

난처해 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만 18살이 되는

예비 고등학교 3학년생들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공직 선거 투표권을 행사할 시기가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선거에 관한 정보를 얻을 길이

지금으로선 마땅치 않습니다.



현승철/예비유권자(2002년 2월생)[인터뷰]

"주로 SNS를 통해서 정보를 취득할 것 같고요. 아직 정확히 아는 바가 없어 좀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사 신분으로

학생들이 민감한 사안을 질의하거나,

판단을 요구할 경우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종만/대성고 2학년 부장[인터뷰]

"정파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학생들 간의 갈등이 생겨날 소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교육계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달 15일까지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국 시도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신승수/강원도선관위 홍보과장[인터뷰]

"안내 대책 등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새로운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학교 등 현장에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유권자가 되는

만 18살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50만 명 정돕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새롭게 바뀌는 선거법을 숙지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유권자 교육이 학교현장에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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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18살부터 투표…학생도 학교도 난처
    • 입력 2020-01-12 23:34:56
    뉴스9(춘천)
[앵커멘트]

올해부터
만 18살 청소년부터
공직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는 점입니다.
학생도, 학교도
난처해 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해 만 18살이 되는
예비 고등학교 3학년생들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공직 선거 투표권을 행사할 시기가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선거에 관한 정보를 얻을 길이
지금으로선 마땅치 않습니다.

현승철/예비유권자(2002년 2월생)[인터뷰]
"주로 SNS를 통해서 정보를 취득할 것 같고요. 아직 정확히 아는 바가 없어 좀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사 신분으로
학생들이 민감한 사안을 질의하거나,
판단을 요구할 경우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종만/대성고 2학년 부장[인터뷰]
"정파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학생들 간의 갈등이 생겨날 소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교육계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달 15일까지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해
전국 시도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신승수/강원도선관위 홍보과장[인터뷰]
"안내 대책 등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새로운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학교 등 현장에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유권자가 되는
만 18살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50만 명 정돕니다.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새롭게 바뀌는 선거법을 숙지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유권자 교육이 학교현장에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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