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보안 업데이트’ 14일 종료…해킹 우려 대비는?
입력 2020.01.13 (06:34)
수정 2020.01.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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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도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 7(세븐)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이 내일(14일)이면 끝날 예정인데요,
보안 업데이트도 중단한다는 얘기라서 별다른 조치 없이 윈도7을 계속 쓴다면 해킹같은 범죄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100대 넘는 PC 중 70대에는 아직도 윈도 7이 깔려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바꿔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완순/피시방 점주 : "메인보드나 이런 걸 또다시 바꿔야 되고 하니까 비용이 많이 들어가죠. 라이센스를 사야 되니까 그 돈이 몇천만 원씩 들어가니까."]
윈도 7의 기술지원 중단은 2009년 출시 때부터 이미 예고가 된 상황.
하지만 지금도 국내 PC 5대 가운데 한 대는 윈도 7입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안 되면 신종 바이러스 대응뿐 아니라 해커들의 표적이 되는 등 보안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헌/한국 인터넷 진흥원 침해 대응단 단장 : "신규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악성 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만들어서 보급할 계획입니다."]
2017년, 윈도XP의 기술 지원이 끝났을 때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150개국 PC 30만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호/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취약해진 보안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면 그 보안프로그램에 취약한 점을 이용해서 또 공격할 수 있거든요. 정보를 탈취하거나 아니면 그런 걸 가지고 은행을 마비시킨다든지..."]
정부도 종합상황실을 꾸려 대응에 나섰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돈이 들더라도 윈도7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운영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국내 PC의 90% 이상이 윈도를 쓰는데, 장기적으론 다양한 운영 체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요즘도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 7(세븐)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이 내일(14일)이면 끝날 예정인데요,
보안 업데이트도 중단한다는 얘기라서 별다른 조치 없이 윈도7을 계속 쓴다면 해킹같은 범죄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100대 넘는 PC 중 70대에는 아직도 윈도 7이 깔려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바꿔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완순/피시방 점주 : "메인보드나 이런 걸 또다시 바꿔야 되고 하니까 비용이 많이 들어가죠. 라이센스를 사야 되니까 그 돈이 몇천만 원씩 들어가니까."]
윈도 7의 기술지원 중단은 2009년 출시 때부터 이미 예고가 된 상황.
하지만 지금도 국내 PC 5대 가운데 한 대는 윈도 7입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안 되면 신종 바이러스 대응뿐 아니라 해커들의 표적이 되는 등 보안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헌/한국 인터넷 진흥원 침해 대응단 단장 : "신규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악성 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만들어서 보급할 계획입니다."]
2017년, 윈도XP의 기술 지원이 끝났을 때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150개국 PC 30만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호/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취약해진 보안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면 그 보안프로그램에 취약한 점을 이용해서 또 공격할 수 있거든요. 정보를 탈취하거나 아니면 그런 걸 가지고 은행을 마비시킨다든지..."]
정부도 종합상황실을 꾸려 대응에 나섰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돈이 들더라도 윈도7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운영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국내 PC의 90% 이상이 윈도를 쓰는데, 장기적으론 다양한 운영 체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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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7 ‘보안 업데이트’ 14일 종료…해킹 우려 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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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3 06:37:31
- 수정2020-01-13 06:48:47
[앵커]
요즘도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 7(세븐)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이 내일(14일)이면 끝날 예정인데요,
보안 업데이트도 중단한다는 얘기라서 별다른 조치 없이 윈도7을 계속 쓴다면 해킹같은 범죄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100대 넘는 PC 중 70대에는 아직도 윈도 7이 깔려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바꿔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완순/피시방 점주 : "메인보드나 이런 걸 또다시 바꿔야 되고 하니까 비용이 많이 들어가죠. 라이센스를 사야 되니까 그 돈이 몇천만 원씩 들어가니까."]
윈도 7의 기술지원 중단은 2009년 출시 때부터 이미 예고가 된 상황.
하지만 지금도 국내 PC 5대 가운데 한 대는 윈도 7입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안 되면 신종 바이러스 대응뿐 아니라 해커들의 표적이 되는 등 보안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헌/한국 인터넷 진흥원 침해 대응단 단장 : "신규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악성 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만들어서 보급할 계획입니다."]
2017년, 윈도XP의 기술 지원이 끝났을 때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150개국 PC 30만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호/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취약해진 보안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면 그 보안프로그램에 취약한 점을 이용해서 또 공격할 수 있거든요. 정보를 탈취하거나 아니면 그런 걸 가지고 은행을 마비시킨다든지..."]
정부도 종합상황실을 꾸려 대응에 나섰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돈이 들더라도 윈도7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운영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국내 PC의 90% 이상이 윈도를 쓰는데, 장기적으론 다양한 운영 체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요즘도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 7(세븐) 쓰시는 분들 많으시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이 내일(14일)이면 끝날 예정인데요,
보안 업데이트도 중단한다는 얘기라서 별다른 조치 없이 윈도7을 계속 쓴다면 해킹같은 범죄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황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100대 넘는 PC 중 70대에는 아직도 윈도 7이 깔려 있습니다.
최신 버전으로 바꿔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완순/피시방 점주 : "메인보드나 이런 걸 또다시 바꿔야 되고 하니까 비용이 많이 들어가죠. 라이센스를 사야 되니까 그 돈이 몇천만 원씩 들어가니까."]
윈도 7의 기술지원 중단은 2009년 출시 때부터 이미 예고가 된 상황.
하지만 지금도 국내 PC 5대 가운데 한 대는 윈도 7입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안 되면 신종 바이러스 대응뿐 아니라 해커들의 표적이 되는 등 보안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헌/한국 인터넷 진흥원 침해 대응단 단장 : "신규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악성 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만들어서 보급할 계획입니다."]
2017년, 윈도XP의 기술 지원이 끝났을 때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150개국 PC 30만 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호/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취약해진 보안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면 그 보안프로그램에 취약한 점을 이용해서 또 공격할 수 있거든요. 정보를 탈취하거나 아니면 그런 걸 가지고 은행을 마비시킨다든지..."]
정부도 종합상황실을 꾸려 대응에 나섰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돈이 들더라도 윈도7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운영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국내 PC의 90% 이상이 윈도를 쓰는데, 장기적으론 다양한 운영 체제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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