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원앙, 산탄총에 맞아 집단 폐사
입력 2020.01.13 (12:21)
수정 2020.01.13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죽은 원앙의 몸 속에선 산탄총알이 나왔는데요.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색과 남색, 흰색 깃털이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원앙입니다.
수의사들이 날개를 크게 다친 원앙을 급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원앙 집단 자생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1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0일 밤.
AI 발생 등을 의심한 조류보호협회가 현장에서 원앙 사체 6구를 수거해 부검한 결과 몸 속에서 산탄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산탄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제주도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따라 수렵장 운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원앙 자생지인 강정천은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사냥할 수 없고,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포획 자체가 불법입니다.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 : "오인 사격이라든가, 다른 것을 쏘려다가 옆에 있던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원앙만 단독으로 죽은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집단 폐사 발생 상황을 문화재청에 알리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죽은 원앙의 몸 속에선 산탄총알이 나왔는데요.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색과 남색, 흰색 깃털이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원앙입니다.
수의사들이 날개를 크게 다친 원앙을 급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원앙 집단 자생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1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0일 밤.
AI 발생 등을 의심한 조류보호협회가 현장에서 원앙 사체 6구를 수거해 부검한 결과 몸 속에서 산탄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산탄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제주도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따라 수렵장 운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원앙 자생지인 강정천은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사냥할 수 없고,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포획 자체가 불법입니다.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 : "오인 사격이라든가, 다른 것을 쏘려다가 옆에 있던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원앙만 단독으로 죽은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집단 폐사 발생 상황을 문화재청에 알리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천연기념물 원앙, 산탄총에 맞아 집단 폐사
-
- 입력 2020-01-13 12:23:23
- 수정2020-01-13 12:31:36
[앵커]
제주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죽은 원앙의 몸 속에선 산탄총알이 나왔는데요.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색과 남색, 흰색 깃털이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원앙입니다.
수의사들이 날개를 크게 다친 원앙을 급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원앙 집단 자생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1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0일 밤.
AI 발생 등을 의심한 조류보호협회가 현장에서 원앙 사체 6구를 수거해 부검한 결과 몸 속에서 산탄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산탄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제주도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따라 수렵장 운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원앙 자생지인 강정천은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사냥할 수 없고,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포획 자체가 불법입니다.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 : "오인 사격이라든가, 다른 것을 쏘려다가 옆에 있던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원앙만 단독으로 죽은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집단 폐사 발생 상황을 문화재청에 알리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제주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죽은 원앙의 몸 속에선 산탄총알이 나왔는데요.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색과 남색, 흰색 깃털이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원앙입니다.
수의사들이 날개를 크게 다친 원앙을 급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원앙 집단 자생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강정천에서 1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10일 밤.
AI 발생 등을 의심한 조류보호협회가 현장에서 원앙 사체 6구를 수거해 부검한 결과 몸 속에서 산탄총알이 발견됐습니다.
누군가가 원앙 무리를 향해 산탄총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제주도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따라 수렵장 운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원앙 자생지인 강정천은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사냥할 수 없고, 천연기념물인 원앙은 포획 자체가 불법입니다.
[강창완/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 : "오인 사격이라든가, 다른 것을 쏘려다가 옆에 있던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원앙만 단독으로 죽은 경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원앙의 집단 폐사 발생 상황을 문화재청에 알리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
-
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강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