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김연경 부상투혼, 3회 연속 올림픽 진출 쾌거

입력 2020.01.13 (17:19) 수정 2020.0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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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취재부의 신수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왔네요.

대표팀이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에서 태국을 이기고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우리 대표팀이 이번 대회 단 한 장 걸려있던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대표팀의 기둥인 김연경 선수의 부상 투혼이 빛났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서브 득점 장면입니다.

태국 수비가 흔들리는 타이밍,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펄펄 나는듯한 김연경이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거든요.

복근부상으로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뛰지 못했고요.

이번 경기도 진통제를 먹어가며 출전을 강행했죠.

말 그대로 부상 투혼이었습니다.

김연경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팀 내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올리며 주장의 역할을 다 해줬습니다.

김연경의 투혼에 후배들도 답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 이재영도 18점으로 분발했고요.

김희진도 뒤를 받쳤습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오픈 공격으로 도쿄행을 확정 지은 대표팀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3회 연속 올림픽 진출 쾌거를 올린 대표팀, 이제는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네. 남자 축구 대표팀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순항하고 있죠.

김학범 호가 이란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네요.

[기자]

네. 재밌는건 대표팀이 이란전을 맞이하며 선발진을 대폭 변경했다는 겁니다.

무려 7명이었는데요. 특히 공격 삼각편대를 모두 바꿨죠.

그런데 이런 상대의 허를 찌른 전술이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중국전 극장골의 주인공 이동준이 이번에도 해결사 역할을 해줬습니다.

이동준은 전반 22분, 이란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도 제 몫을 했습니다.

조규성은 중국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던 선수인데요.

이번에는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골망을 갈랐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이란에 만회 골을 내줬지만, 2대 1 승리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을 조기 확정 지었습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 모레 조 1위를 놓고 일전을 펼칩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우리 대표팀은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어서 기선제압이 필수적입니다.

우리 대표팀,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갈수 있는데 대표팀이 또 어떤 전술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엔 국내 스포츠 소식 들어볼까요?

어제 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전을 가졌는데요.

다른 올스타전과는 좀 달랐다면서요.

[기자]

네. 일단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여자농구올스타전이었고요.

팬들이 직접 선수들과 코트를 뛰어다니면서 잊지 못할 경험도 만들었습니다.

사상 첫 일반인 참가자들이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볐습니다.

득점에도 성공하죠.

선수들도 팬들을 끌어안고 하이파이브하며 마치 친한 친구처럼 팬들을 대해줍니다.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을 텐데요.

또 프로야구 투수 유희관이 3점 슛 대회에 참가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유희관은 야구뿐 아니라 농구에서도 칼날 제구력을 자랑했습니다.

국가대표 박지수도 선수들과, 감독들과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었는데요.

프로스포츠에서 팬 서비스는 언제나 중요한 화두죠.

이렇게 팬들을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선수들의 모습이 팬들의 함박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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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포츠] 김연경 부상투혼, 3회 연속 올림픽 진출 쾌거
    • 입력 2020-01-13 17:22:45
    • 수정2020-01-13 1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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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스포츠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스포츠취재부의 신수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왔네요.

대표팀이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에서 태국을 이기고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우리 대표팀이 이번 대회 단 한 장 걸려있던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특히 대표팀의 기둥인 김연경 선수의 부상 투혼이 빛났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서브 득점 장면입니다.

태국 수비가 흔들리는 타이밍, 역시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펄펄 나는듯한 김연경이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거든요.

복근부상으로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뛰지 못했고요.

이번 경기도 진통제를 먹어가며 출전을 강행했죠.

말 그대로 부상 투혼이었습니다.

김연경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팀 내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올리며 주장의 역할을 다 해줬습니다.

김연경의 투혼에 후배들도 답했습니다.

차세대 에이스 이재영도 18점으로 분발했고요.

김희진도 뒤를 받쳤습니다.

김연경의 마지막 오픈 공격으로 도쿄행을 확정 지은 대표팀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3회 연속 올림픽 진출 쾌거를 올린 대표팀, 이제는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네. 남자 축구 대표팀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순항하고 있죠.

김학범 호가 이란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네요.

[기자]

네. 재밌는건 대표팀이 이란전을 맞이하며 선발진을 대폭 변경했다는 겁니다.

무려 7명이었는데요. 특히 공격 삼각편대를 모두 바꿨죠.

그런데 이런 상대의 허를 찌른 전술이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중국전 극장골의 주인공 이동준이 이번에도 해결사 역할을 해줬습니다.

이동준은 전반 22분, 이란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습니다.

스트라이커 조규성도 제 몫을 했습니다.

조규성은 중국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던 선수인데요.

이번에는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골망을 갈랐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이란에 만회 골을 내줬지만, 2대 1 승리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을 조기 확정 지었습니다.

대표팀은 마지막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 모레 조 1위를 놓고 일전을 펼칩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우리 대표팀은 결승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어서 기선제압이 필수적입니다.

우리 대표팀,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갈수 있는데 대표팀이 또 어떤 전술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엔 국내 스포츠 소식 들어볼까요?

어제 여자프로농구가 올스타전을 가졌는데요.

다른 올스타전과는 좀 달랐다면서요.

[기자]

네. 일단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여자농구올스타전이었고요.

팬들이 직접 선수들과 코트를 뛰어다니면서 잊지 못할 경험도 만들었습니다.

사상 첫 일반인 참가자들이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볐습니다.

득점에도 성공하죠.

선수들도 팬들을 끌어안고 하이파이브하며 마치 친한 친구처럼 팬들을 대해줍니다.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을 텐데요.

또 프로야구 투수 유희관이 3점 슛 대회에 참가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유희관은 야구뿐 아니라 농구에서도 칼날 제구력을 자랑했습니다.

국가대표 박지수도 선수들과, 감독들과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었는데요.

프로스포츠에서 팬 서비스는 언제나 중요한 화두죠.

이렇게 팬들을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선수들의 모습이 팬들의 함박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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